1)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란?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단세포 기생동물이 감염의 원인입니다. 이 균이 최초로 발견되었던 1836년에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성병이었습니다. 지금도 산부인과를 찾는 성병환자 중에서 매춘여성의 50~75%, 전체 여성의 5~15%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입니다. 남자에게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남성이 같이 치료받지 않음으로서 여성에게 재발이 잘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증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증상이 나타나는 여성의 경우 대개는 녹황색의 분비물이 질에서 나오고 분비물에서 곰팡이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납니다. 또한 질 부위가 가렵고 간혹 아랫배가 아프거나, 소변 볼 때나 성교시에 질 부위가 아프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세는 생리기간을 전후로 해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수 기구로 들여다 보았을 때 자궁경부가 감염된 모습, 질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진단 질 분비물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보면 원충류 특유의 편모(flagellate)로 식별이 됩니다.
4)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치료 세균에 의한 감염은 아니지만 치료는 항생제로 고칠 수 있습니다. 치료율은 95%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상대 남성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만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료 약물로는 metronidazole, Azithromycin 등이 있습니다. 전자의 약은 복용 중에 술을 먹게 되면 구토 증세가 나타납니다. 후자의 약은 그러한 부작용이 거의 없는 대신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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