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기 매독 매독에 감염되어 10~90일의 잠복기를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는데, '경성하감(chancre,그림참조)'이라는 것이 주로 생식기(여자는 질, 남자는 음경)에 생기는데 통증은 없습니다.

생식기가 아닌 다른 곳(항문, 입안)에 생길 수도 있으며, 하감이 생긴 주위의 임파선이 부어 오릅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피로하고, 열이 오르기도 하지만, 2~6주가 지나면 자연 소실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성하감'이 주로 생식기(균이 침투된 곳)에 생기면서 통증은 없다.
2) 2기 매독
2기 매독은 경성하감이 사라진 뒤 2~8주 후에 나타납니다. 이때쯤 되면 매독균은 몸 전체로 퍼져서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혹은 손바닥에도 발진이 나타납니다(아래그림참조). 그러나 그 발진의 모양은 매우 다양하게 나옵니다. 머리가 빠지고, 임파선이 붓고, 두통, 나른함, 입맛이 없고, 메식거림, 변비, 근육통, 관절통, 목이 헐고, 음성이 낮아지면서, 몸에서는 열이 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치료 없이도 2~6주 후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 전신의 피부발진, 발열, 머리칼이 빠지고, 목에서 열이 나면서 아프고, 임파선이 붓는다.
3) 3기 매독 3기 매독은 '잠복매독'이라고도 하며, 매독의 2기에서 2~6주간 지속된 이후에 모든 증상이 사라진 상태를 말합니다. 3기 매독의 상태에서 1/3은 자연 치유되고, 1/3은 아무런 증상 없는 잠복매독이 되며, 1/3은 4기 매독으로 발전합니다.
4) 4기 매독 4기매독은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납니다.
심지어는 처음 하감이 발견된 후 15년이 지나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오랜 세월에 걸쳐서 조금씩 몸이 나빠져 갑니다. 매독균이 뇌와 척수로 침투하여 정신 기능이 파괴되고 마비가 나타나기도 하고, 심장으로 들어가서 대동맥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또한 피부 깊은 층으로 파고들어가 '매독성 고무종(gummas)'이라는 고무성 종양이 생깁니다.
*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 심장, 뇌, 눈, 신경계, 뼈, 관절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다. * 감염된 여성이 아기를 가졌을 때 대개는 태아에게 전염되며 .. (선천성 매독 congenital syphilis),그 중 25%가 뱃속에서 사산 .. (stillbirth), 혹은 분만 도중 사망하며 40~70%는 태아에게 활동성 .. 매독으로 눈, 치아, 뼈, 간, 분비선(glands), 폐, 심장, 뇌에 감염된다.
5) 매독의 감염경로 매독은 Treponema pallidum 이라는 '세균' 감염입니다. 감염경로는 질섹스, 항문섹스, 오랄섹스. 그러나 성관계가 아닌 일반 피부접촉으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매독으로 인해 생긴 하감(=경성하감) 또는 그로 인한 점액 분비물이 비감염자의 상처에 접촉하여 매독에 걸리기도 합니다.
6) 매독의 진단 매독이 전염되는 경로는 경성하감 또는 이차성 매독의 발진이 상대방의 피부에 접촉되는 것입니다. 이런 하감이 발진 부위에는 매독균이 아주 많습니다. 진단은 이 부위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확인합니다. 매독균은 특유의 코르크 모양으로 꼬여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미 잠복기로 들어선 사람에게는 혈액검사(RPR, VDRL, FTA-ABS)를 합니다. 임신한 여성에게 혈액검사는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실은 결혼을 하면 바로 검사를 받아서 임신이 되기 전에 확인을 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검사를 한 결과가 매독에 감염된 것으로 나오면 상대자도 검사를 해야 합니다.
7) 매독의 치료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로 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여 매독균이 몸 속의 다른 장기로 감염되면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8) 매독의 예방 감염자와의 성관계를 피하는 것만이 완벽한 예방법이다. 콘돔을 사용하면 감염률을 떨어뜨리기는 하지만 100%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나 매독은 성기 주위의 결절에 접촉하면서 상처부위로 전염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