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형간염이 성병? B형간염의 원인은 Hepatitis B virus인데, 이것은 감염된 혈액으로 걸리기도 하지만 감염된 체액(정액, 질 분비물, 타액, 고름 등)과의 접촉으로 전염되기도 합니다. B형간염이 성병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 B형간염의 증상 간염이 생기면 우선 간 기능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우리 몸에서 간이 해주는 역할은 혈액을 맑게 하고,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대사시켜 주는 것인데, 간이 제대로 그 일을 하지 못하면 혈액에는 독소가 점점 많아집니다. 게다가 간에서는 담즙을 만드는데,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담낭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그것이 우리 몸 여기저기에 퍼지면서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일명 황달(jaundice, icterus)이 나타납니다.
B형간염에 처음 감염되었을 때 증상은 감기에 걸렸을 때와 비슷하여, 전신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저절로 회복이 되지만, 감염자의 10%는 만성간염으로 진행하는데 이렇게 되면 간부전(cirrhosis), 간암(hepatocellular carcinoma)으로 가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엄마의 뱃속에서 감염된 아기 중 90%는 만성간염이 됩니다.
3) B형간염의 증상 혈액검사로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아기를 가진 여성은 통상적으로 검사를 받는데, 실은 아기를 갖기 전에 미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B형간염의 치료 바이러스성 감염이므로 확실한 치료법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만성간염은 대개 인터페론 제제를 투여하며, 예방접종으로 면역시켜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