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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르페스란 무엇인가?
헤르페스란Herpes Simplex Virus(HSV)에 의해 유발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입니다. 구분을 하자면 HSV-1은 입술 물집을, HSV-2는 성기 헤르페스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구분이 많이 의미를 잃었습니다. 성기 헤르페스에 걸린 환자의 75%에서만 HSV-2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입술 주변의 헤르페스는 성기로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입술의 헤르페스도 성기 헤르페스를 일으킬 수 있고, 여성이 헤르페스를 앓고 있으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감염되어 유산이 되거나 기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헤르페스성 물집이 입가에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 키스를 하거나 오랄 섹스를 해서는 안되며, 만일 섹스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수포가 상대방의 몸에 닿지 않도록 콘돔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2) 헤르페스의 감염경로
헤르페스 'HSV'라는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감염경로는 질섹스, 항문섹스, 오랄섹스(특히 HSV-1)를 통해 감염됩니다.
3) 헤르페스의 증상
 헤르페스는 피부 접촉을 통해서 전염이 됩니다.
( 그러나 대부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옮기게 됩니다. )
일단 감염이 되면 2~20일의 잠복기를 지나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감염된 사람의 50%에서만이 자신이 감염된 것을 알아차릴 정도의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환부가 아프면서 물집이 올라오고 감염된 부위의 피부에 궤양이 생기면 3일이 지나 열이 오르고 머리가 아프고 근육이 쑤시고 아픈 증세가 나타납니다.
1주일이 지나도록 낫지 않으면 서혜부(사타구니) 임파절이 붓고 아픕니다. 통증과 물집은 대개 3~4주가 지나면 완전히 사라집니다.하지만 헤르페스는 치료가 된 후에도 50% 정도는 그 자리에 다시 재발됩니다.
 일단 발병이 되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이미 척추 근처의 신경절에 자리를 잡아 놓고 잠재하여 있다가, 예를 들어 피로가 겹치거나, 감기 등으로 몸에서 열이 날 때, 여성의 경우 생리 중에,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재발합니다. ( 최초의 감염 때보다 그 통증이나 발병 정도가 약합니다. )
산모가 산도에 바이러스가 감염된 상태에서 아기를 낳게 되면
 신생아에게 감염이 되는데 만약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아기를 분만하게 되면신생아 헤르페스(neonatal herpes)를 유발하여 전신으로 감염증을 일으키거나 아기의 뇌에 감염이 됩니다. 감염된 아기는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살아나더라도 정신지체라는 후유증을 남기거나 시력을 잃게 되므로 바이러스 검사로 헤르페스가 검출되면 제왕절개(Cesarean section)로 분만을 하여야 합니다.
산모가 임신중에 헤르페스에 감염되면 분만하는 도중 아기에게 감염되어 뇌손상을 입거나 죽을 수도 있으므로 검사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제왕절개로 분만해야 한다.
4) 헤르페스의 진단
의사는 우선 환자가 말하는 증상을 듣고 물집이 생긴 부위를 살펴봅니다. 필요하다면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합니다. 채취한 조직을 배양하여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기도 합니다.
5) 헤르페스의 치료
치료는 대증요법입니다.
아직까지 특효약은 없고, 최근 개발되어 나온 항바이러스제는 통증을 가라앉히고 발병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acyclovir(조비락스,동아제약-그락소웰컴 등 많이 나옴),famcyclovir(팜비어,스미스클라인 비챰 코리아) 등의 약을 연고로 바르거나, 약을 먹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하여 효과를 보는 수가 많은데, 이것은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적 요인을 개선시켜서 자연 소실되도록 유도하는 원리입니다.
정맥주사용 아시클로버제제는 신생아의 감염증에 사용됩니다.
6) 헤르페스의 예방
헤르페스에 감염된 사람과 섹스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완벽한 예방입니다. 섹스할 때 콘돔을 사용하면 감염될 위험을 낮출 수는 있지만 100%는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