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 경북도민행복대학

구룡포과메기, 호미곶돌문어 맛도 금메달감

황금천 2008. 9. 9. 22:26

 

[제 15 호] 2008년 09월 09일 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구독신청/변경 | 지난호 | 신문홈페이지

구룡포과메기, 호미곶돌문어 맛도 금메달감
전국중고등부 유도연맹전행사 참가 올림픽메달리스트들에게 인기

억대부농의 꿈 이룬 죽장 ‘아침이슬농장’이수원씨
이수원씨, 죽장면 상옥리에서 채소 박사로 통해
“저보고 다들 채소 박사라고 부르네요”   죽장면 상옥리에서 태어나 유기농 쌈채소 ‘아침이슬농장’을 운영하는 이수원씨는 이마의 땀방울을 닦으며 16,500㎡ 비닐하우스에서 상추 수확 출하 작업에 여념이 없다.   이씨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농약 농사를 시작한건 지난 2002년 ‘무농약 토마토’ 농사의 인연에서부터 시작된다.   일반재배방식으로 담배ㆍ배추 등을 하다보니 들쭉날쭉한 가격 때문에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지 못하자 무농약 농사로 방향을 튼 것이다.   2004년부터는 토마토에서 쌈채소로 작목을 바꾸고 비닐하우스를 손수 짓는 등 연구와 열정으로 친환경 재배를 한 결과 지난해 유기농 인증을 받게 됐다.   이씨는 지역내 농업인들에게 ‘채소 박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구파이다.   그는 ‘농사도 과학이다’라는 신념을 갖고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관련 기관에서 주관하는 교육에는 빠짐없이 참가할 뿐만 아니라 영농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전국의 선진 농가를 찾아다니며 선진기술과 영농 노하우를 익히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또 이씨는 친환경농업을 시작한 이후 한국유기농협회와 흙살림회, 사이버유통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생산, 유통분야에 전문기술 향상과 상호정보를 교환해 지역 농민에게 전파하는 파수꾼 역할도 하고 있다.   2006년도에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의 제1기 친환경농업대학을 수료하기도 했다.   이씨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쌈채소 전량을 GS슈퍼, 농협 하나로 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 ‘참느리 쌈채소’라는 브랜드로 출하해 억대부농을 꿈 꾸는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요즘 이씨는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배우고 체험한 친환경 쌈채소 재배기술에 대한 산지식을 인근 농업인에게 전수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수원씨는 “현재 농촌은 수입농산물의 저가공세와 판로확보의 어려움이 틈새시장을 잘 이용하면 미래 농업에도 경쟁력이 있다”며 “공부하고 노력하면 농사로 부자가 될 수 있다” 며 “농업인 모두 부자가 됐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여성문화회관 제48기
여성대학 수강생 모집
선진일류도시 포항건설, 가속도 붙는다
5일 선진일류도시 포항건설 추진상황 설명회 개최
‘선진일류도시 포항건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포항시선진일류도시건설 시민운동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성기)는 5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 선진시민운동 관련 39개 시민단체 회원과 이·통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일류도시 포항건설 시민운동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선진일류도시 포항건설 시민운동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시작과 함께 10분간 선진일류도시 건설 홍보 영상물 상영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포항시선진일류도시건설 시민운동 추진위원장인 백성기 포스텍 총장의 인사, 박승호 포항시장의 선진일류도시 건설과 관련된 포항시 주요 시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강성모 느낌기획원 원장의 “열정 그리고 새로운 시작, 2008년 기본을 되찾자”란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금 포항은 미래 100년 포항의 역사를 새롭게 쓸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느리지만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고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면 머지않은 장래에 어느덧 포항은 선진일류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4월 23일 포항역에서 개최된 시민 실천대회를 시작으로 “포항시선진일류도시건설 시민운동 추진위원회” 발족에 이어 “선진시민의식, 가로질서, 선진기업, 환경, 교통, 위생” 등 산하 6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먼저 제1단계로 8월까지 시민운동의 기본사항의 정립, 대 시민 집중홍보에 이어 제2단계로 9월부터는 선진화 운동의 본격 실행 등 능동화 단계를 거쳐 오는 12월에는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재점검하고 2009년부터는 선진화 운동이 사회 전 분야에 고도화가 되고, 생활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운동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동참 여부에 달렸고, 선진일류도시 건설 시민운동이 성공하면 그 몫 또한 시민들의 것”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하며 초창기 귀찮고 다소 힘이 들더라도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진일류도시 건설은 교차로 꼬리 물기 안하기, 쓰레기 불법투기 안하기, 술잔 안돌리기, 신호등·정지선 지키기, 불법광고물 설치 안하기, 관광객 친절하게 맞이하기, 공중화장실 깨끗이 사용하기 등 시급하게 바꿔야할 기초질서 지키기로 한마디로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운동이다.
로봇마을로의 초대
시민 힘 합쳐 '제2르네상스' 실현하자
올들어 포항경제자유구역 지정, 동해중부선철도 착공, 동해면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 지정, 세계 최대규모의 연료전지공장 준공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줄 대형 프로젝트들이 하나둘 성과를 나타내면서 포항비전2020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즉 포항의 장밋빛 비전들이 이미 출발선을 떠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를 중심으로 한 영일만일대의 지도를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포항의 미래를 바꿔줄 장밋빛 비전 뒤에는 풀어야할 숙제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열쇠가 필요하다. 우선 줄잡아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예산 충당방안, 여기에 각종 개발사업에 따르는 민원발생 문제는 포항시가 풀어야할 최대 난제다. 여기에 도시발전에 따르는 기반시설확충, 산업단지조성에 따르는 환경오염문제, 불과 10년새 유입될 외지인과의 마찰해소문제 등도 만만찮은 과제들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포항은 산업발전을 위한 노력들도 중요하지만 이같은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머리를 맞대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 도시개발예산 어떻게 풀어가나 포항시가 구상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포항경제자유구역조성에 6천266억원, 국가산업단지개발 1조270억원,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4천946억원, 영일만대교 및 영일만 해상신도시 3조5천억원 등 산업단지조성에서 6~7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등 현재 구상 또는 추진되고 있는 사업예산만 줄잡아 10조원에 이른다. 시는 이같은 사업예산의 대부분을 국비 또는 민자사업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국가예산이 한정돼 있고,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여건이 열악해진 상황에서 민자유치 역시 쉽지않은 상황이다. 특히 시는 올들어 이명박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대통령도시"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지만 국가예산이 투명해 진 데다 각계각층의 요구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프리미엄을 앞세워 국가예산이나 민자를 유치한다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다. 또한 개발명분도 없이 사업만 유치했다가는 영일만항처럼 착공 16년이 지나도록 1단계 사업조차 완공하지 못하는 전례를 밟을 수 밖에 없다. 사정이 이런 데도 포항시는 영일만대교와 영일만 해상도시 등 수조원에 이르는 계획을 구상하면서 타당성 있는 개발논리없이 대통령 프리미엄만을 기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대형프로젝트들에 대한 주도면밀한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방안을 마련해 명분을 쌓는 것이 우선돼야 하며, 다음으로 대통령 프리미엄과 정치권 및 정부지원 요청에 나서야 한다. □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포항은 지난 1968년 포스코 건설과 70년대초 철강공단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산업도시로 전환되기 시작했지만 그 댓가도 톡톡히 치러야만 했다. 환경관련 법규가 마련돼 있지 않았던 60~80년대에 조성된 이들 공단은 그동안 각 기업별로 다각적인 환경개선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1천200만㎡에 이르는 철강공단에 하수종말처리장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과 영일만 일대 오염의 주범으로 각인되고, 대기오염문제는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단주변 주민들과의 끊이지 않는 갈등요소로 남아있다. 환경문제는 앞으로 조성될 산업단지들에 있어서도 최대의 난제가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공단조성과정에서부터 친환경공단조성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영일만항배후에 조성될 588만㎡규모의 산업단지예정지구내에 2개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계획중이지만 기존 흥해하수처리장외에 장성동지역에 설치예정인 하수처리장은 시작부터 주민들의 반발에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또 하수처리장외에도 공단입주업체에서부터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도록 업체별 환경시설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여 친환경산업도시로 이끌어 가야한다. □ 쾌적한 도시기반시설 포항시는 비전2020계획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 시의 인구가 9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기존 51만도시규모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도시의 비약적인 팽창이 예상돼 새로운 도시계획을 수립,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도 과제중 하나다. 하지만 비전2020에서는 2020년 포항인구를 96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2020도시기본계획에서는 2020년도 포항의 인구를 9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어 증가인구면에서 10%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구 6만명은 용흥동 인구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도시기반시설계획에 엄청난 영항을 미칠 수 있어 도시계획과 비전2020간 조율이 절실하다. 또 동빈내항복원프로젝트를 비롯한 테라노바사업 역시 보다 심도있는 연구와 사업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아트폴리스 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테라노바사업은 1호사업인 북부해수욕장 공중화장실 및 바다시청에서부터 문제를 드러냈다. 이 건물은 건축연면적 265㎡(80평)의 사업비가 4억8천600만원에 달해 건축비가 ㎡당 183만원(평당 607만원)에 이르며, 여기에 땅값까지 감안한다면 ㎡당 건축비가 250~300만원대에 달해 포항지역 최고급아파트 건축비를 훌쩍 뛰어넘는다. 즉 시는 예술성 확보를 위해 일반건축물에 비해 2배이상의 비용을 지불, 시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은 물론 경제성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따라서 시는 도시계획단계에서부터 도시발전을 위한 보다 다각적인 연구와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수렴한 뒤 사업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 □ 포항비전2020-시민의 힘을 모으자. IMF체제이후 10년간 포항은 그야말로 찬밥신세였다. 대부분 장치산업인 철강업체들의 특성상 경기침체의 여파가 끝없이 이어졌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구조조정 가속화로 근로자 수가 급감하면서 포항의 인구는 지난 1995년 시군통합당시 52만명에서 지난해에는 50만 8천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포항은 올해 경제자유구역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 지정 등 획기적인 대형프로젝트들이 확정되고, 내년 영일만항 개장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러나 불과 10여년만에 무려 2천800만㎡(약 877만평)의 산업단지조성과 동해중부선 및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영일만대교 및 해상신도시건설 등 대형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개발과 환경보전, 주민들과의 이해관계, 외지인 유입에 따른 거주민과의 갈등 등 수많은 과제들도 함께 따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해중부선건설관련 주민 갈등, 영일만항 배후단지 조성에 따른 주민민원, 포스코연료전지공장 건립당시의 민원 등 공사현장마다 불거지고 있는 각종 민원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며, 이로 인한 후유증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과 보전, 개발에 따른 주민들의 이해득실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이를 시행하는 관리청이나 주민모두가 포항발전을 위해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발휘하지 않는다면 10년만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릴 우려도 없지 않다. 즉 포항의 발전은 포항시장만 해야할 일이 아니라 51만 시민 모두가 후세에 명품도시 포항을 물려주겠다는 의지가 모아져야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가슴에 담아야 할 때다. 또한 포항이 글로벌시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이해와 양보의 포항시민정신을 만들어가는 것이 절실하다. 출처 : 경북일보
[제 15 호] 2008년 09월 09일 화요일 메인으로 | 구독신청/변경 | 지난호 | 신문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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