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edia.daum.net/culture/life/200803/05/herald/v20225505.html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
대도시 성인 14%가 환자
우리나라 대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열 명 중 한 명 이상은 만성 콩팥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성권)는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2393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8%가 만성콩팥병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13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대한민국 만성콩팥병 전국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이번 결과 중에서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1,2기 만성콩팥병 환자는 8.71%였고, 콩팥 기능이 50% 이하까지 떨어져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3기 이상이 5.07%나 됐다. 지역별로는 울산광역시가 18.6%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고, 이어 대구(16.4%), 부산(16%) 등 대부분 경상도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광주, 대전 등 전라.충청지방(11.4%)은 유병률이 가장 낮아 울산광역시와 무려 7.2%나 격차를 보였다. 서울(12.7%), 인천(12.1%) 등 수도권도 경상도 지역보다 낮았다. 조원용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영남 지방과 호남.충청 지방 사이에 만성콩팥병의 지역 격차가 이같이 크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며 “후속 연구를 진행해 봐야 알겠지만, 유전적 요인보다는 지역별로 서로 다른 식생활 습관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에선 60대에 접어들면서 만성콩팥병이 급격히 증가하며, 특히 3기 이상의 중증 콩팥병이 수십배나 증가하는 현상이 발견됐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도 비고혈압인 경우보다 3기 이상의 중증 만성콩팥병의 상대위험도가 2.9배 높았으며, 당뇨병은 2.5배, 고콜레스테롤은 2.2배 가량 그 위험도가 높았다. 비만 역시 정상체중에 비해 상대 위험도가 2.5배 높았다. 남녀 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조원용 교수는 “노화로 인한 만성질환이 콩팥병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질환 초기부터 저염식, 금연, 체중조절 등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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