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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속에서의 개혁

황금천 2007. 3. 1. 09:52

 

제목 : 생각 속에서의 개혁
 무언인가 잘못된 것을 볼 때 사람들은 그것을 고치려 듭니다. 잘못된 것을 고쳐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근본적인 마음이 사람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고침의 과정을 우리는 개혁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모든 잘못의 결과는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혁은 밖으로 드러나는 외형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새로운 법과 제도를 만들어서 정치도 바꾸고, 교육도 고치고, 복지 문제에도 손을 댑니다.
 그러나 사실 가장 우선적이고 효율적인 개혁은 생각 속에서의 개혁, 즉 마음의 개혁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외적인 행동을 바꾸게 하는 요인은 바로 생각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고 말합니다. 남을 미워하고 해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예를 찾지 못합니다. 하루 24시간 남으로부터 무언가를 받는 생각으로만 꽉 차 있는 사람이 남에게 주는 예를 찾는다는 것도 기대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생각의 영역을 바꾼다는 것이 이처럼 중요합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2000여년이 지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생각이 바뀐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모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육신의 정욕에 지배되던 그들의 생각이 성령으로 충만해지면서 남에게 사랑을 주려는 마음으로 변합니다. 생각이 변하자 가치관도 변하고 삶도 변합니다. 그래서 소유를 팔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삶이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 속에서 자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면서 주님에 의해 전도의 도구로 쓰임 받게 되었음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생각이 바뀌면 그렇게도 집착했던 마음이 풀리면서 행동이 너그러워지는 경험을 우리 모두가 갖고 있지 않습니까? 바로 이것이 변화의 신비입니다. 지금 우리 민족은 다시금 위기 앞에 서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생각이 먼저 변하고 가정도 변하고 교회가 변해야 한다는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이중에서도 교회의 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교회의 개혁을 이야기하지만 무엇 하나 바뀐 것이 없습니다.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의 생각이 죄 된 본성인 이기심을 쫓는 것은 그대로 내버려 둔 채 교회의 잘못된 제도 한두 가지를 바꿈으로 교회가 개혁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되지도 않을 일입니다. 따라서 내가 높아져서 가장 큰 자가 되겠다는 이생의 자랑 대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겸손한 순종의 삶이 교회 지도자들의 가정 안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삶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나타나는 가정에서 그 가정의 구성원인 가족들의 눈은 속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가정은 변화의 시발점입니다.
 가정이 변하면 교회가 분명히 변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변해야 이 사회가 변합니다. 이같은 그리스도인의 내면의 변화 앞에서만 세상의 죄악과 무질서가 무릎을 꿇게 되고 이 나라의 위기가 종식됩니다. 그래서 생각 속에서의 개혁이야말로 이 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진정한 개혁의 길입니다. 가정을 낳는 가정의 가족의 밤 사역을 통해 먼저 우리 가정이 변화되고 또한 믿지 않는 이웃 가정을 변화시키려는 비전을 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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