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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정을 작은 교회로

황금천 2007. 3. 1. 09:47

 

제목 : 내 가정을 작은 교회로
 성공이란 단어만큼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것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보다 더 높아지고 남보다 더 많이 소유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의 눈길을 받으며 살아가게 되는 이 성공을 위해 사람들은 그렇게도 매달리나 봅니다.
 그러나 이 성공이 진정한 성공이 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성공이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이 모든 일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정에서는 실패한 채 밖에서만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허무해하는 모습을 우리는 매일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성공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의 성공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무조건 높아지고 무조건 많이 소유하겠다는 생각에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것은 가정에서의 성공이란 가족들 사이에서 높아지기 보다는 낮아져서 섬기는 것이며, 사랑을 받기 보다는 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임을 경험을 통해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수없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가정에서의 성공을 이루지 못한 채 방황합니다. 그 결과 메마르고 능력 없는 교회생활만을 되풀이 하게 됩니다.
 이처럼 너무나 중요한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가정이 교회와 함께 사역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에서 이 같은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성도들은 교회와 가정을 오가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이 실천되는 살아있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믿는 그대로 살았고 그들의 삶에는 기쁨과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는 가정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정 따로, 교회 따로의 이중적인 신앙생활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가정에서 실패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습니다. 그것은 내 가정을 작은 교회로, 그리고 사역하는 공동체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가정의 사역자로 우뚝 서서 그 가정을 하나님의 가정 명령대로 순종하는 가정이 되게 하면서 가정을 공격하는 사단의 위협에 맞서 영적으로 전투하는 가정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가정의 아버지들을 격려하고 돕고 훈련시켜 사역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목회의 근본적인 갱신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삶으로 예배하는 가정예배가 드려지고 자녀들에게 영적 유산을 상속시키는 진정한 제자 양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받은 은사를 사용해서 가족들을 구체적으로 돕고 사랑하는 은사사역이 시작되고 믿지 않는 이웃 가정에 내 가정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들을 위해 복음의 증인이 되는 삶의 전도가 있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소망하는 가정에서 사역하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참된 갱신은 초대 예루살렘 성도들의 삶이 오늘 나의 삶이 되고 그 예루살렘 교회의 삶의 모델이 20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오늘의 침체된 한국 교회 속에 재현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 가정이 먼저 작은 교회가 되는 운동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작된 '가족의 밤’ 운동 이 뜻있는 동역자들과 함께 이 사역에 부름받았다는 거룩한 부담을 안고 정진하면서 우리 모두가 먼저 가정에서 성공하는 진정한 성공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처럼 가정과 교회가 손잡고 사역의 동역관계로 거듭나게 될 때 한국 교회는 믿음과 삶이 하나 되는 건강한 성장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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