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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교회"란 2000년 전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했었던 당시의 교회에 붙여 본 이름입니다. 너무나 변질되어버린 오늘의 교회 시각에서 바라보면 당시의 교회는 정말 꿈속에서나 보게 되는 꿈의 교회임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그 꿈의 교회는 오늘 이 땅에 재현되어야 합니다. 상황이 너무나 급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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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사명은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께서 행하셨던 일을 계속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마4:17)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이제는 이웃을 사랑하면서(마22:37~40) 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마28:19~20) 삶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그러나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이 열매를 찾기가 그리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열매 대신 그저 각종 교회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으로 만족을 삼습니다. 예배 참석을 제외하고는 그리스도인과 불신자를 구별하기조차 점점 어려워지는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경고하시는 주님의 심정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말씀 앞에서 심각하게 고뇌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이 같은 열매 없는 성도의 삶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계속 방치된다면 그가 속한 교회 역시도 건강하지 못한 병든 교회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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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가 소망하는 꿈의 교회는 다른 무엇에 앞서, 변화 받은 성도들의 삶의 열매가 끊임없이 맺어지는 교회입니다. 꿈의 교회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정체성을 항상 기억하면서, 성도들의 신분을 높고 낮음으로 구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귀중한 존재이며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고전 12:15~27).
꿈의 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받은 은사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은사를 통해 다른 성도들을 열심히 섬기면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의 사역에 온 성도가 기쁨으로 참여합니다. 따라서 꿈의 교회에서는 한 사람의 강력한 목회자가 온 성도를 지배하고 성도들은 방관자의 위치로 밀려나는 일이 일어나질 않습니다. 오히려 교회가 사도와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그리고 목사와 교사라는 리더십의 은사를 지닌 복수 지도자들(엡4:11~12)에 의해 조화롭게 인도됩니다. 성직자와 평신도로 구분하는 잘못된 교회 구조에 더 이상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성령에 의해 모든 성도들이 인도함을 받으면서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교회 공동체를 이룹니다. 꿈의 교회는 교회성장을 위해 인위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몸의 각 기관들이 건강하게 제 기능을 발휘할 때 그 몸이 자라듯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각 지체인 성도들의 은사가 건강하고 자유롭게 발휘될 때 자연히 성장한다는 원리(엡 4:16)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말씀대로 순종할 뿐,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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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꿈의 교회는 성도들의 가정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가정은 삶의 현장이며 성도들의 삶의 변화와 열매는 가정에서 먼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속한 가정들이 모두 작은 교회가 되어 사역에 앞장섭니다. 아버지는 가정의 목회자로 가족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사랑으로 하나 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이웃 가정을 하나님의 가정으로 낳게 됩니다. 이 같은 가정들을 기초로 세워진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음은 너무나 자연스런 원리입니다. 이러게 성장한 교회는 또 다른 교회를 낳으면서 건강한 교회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건강한 부모가 건강한 아이를 낳듯,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분명히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낳습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 가정 역시도 또 다른 가정을 낳습니다. 한 교회를 크게 만들려는 욕망 대신 많은 작은 교회를 낳는 교회, 그 교회가 진정으로 쓰임 받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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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꿈의 교회에는 성도들의 재생산 사역을 통해 끊임없이 기쁨이 공급됩니다. 참으로 이 땅에서 보게 되는 천국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까지도 세상의 허망함 속에 빠져들 수 있는 이 악한 시대에 하나님께서 한국의 교회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이 시대에 필요한 비전의 용사들을 일으키셔서 이 땅 곳곳에 꿈의 교회를 재현시켜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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