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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2009. 12. 27. 23:48
결혼한지 만 6년이 다되가는 전업주부입니다.

남편과 잠자리문제로 첮아이를 임신하면서부터 고민이 있었구요.
심각한 상태로 들어선건 첮아이를 출산한후(결혼1년후)
둘째아이를 임신하면서부터는 정말 절망적인 상태입니다.(2003년10월경부터)

남편과는 연예3년을 했구요.
연예시 성관계는 2달에 한번정도씩 했던거같습니다.
처음부터 지금의 남편이 원한적은 거의 없었던거 같구요.
오르가즘을 느낀적은 한번도 없구요.
사촌언니집에서 살던때라 둘만있을수 있는 장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취방을 얻어 자취를
했는데 저혼자만 있는 방에 들어오는걸 내켜하지 않았구요
어쩌다 자취방에 같이 있게 되면 얼른 밖으로 나가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첫아이를 임신했을때 딱한번 부부관계를 가졌는데 몹시 무서웠다고 합니다.
(아이가 유산이 될까봐서) 의사 선생님이 관계를 가져도 괞찮다고 말한후였는데두요.
첫아이를 낳은후 2,3달에 한번씩 부부관계를 했구요. 제가 찔러서 아니면 술마신후했구요.

친구부부와 년말에 송년모임을 하면서저의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남편은 "그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병원에 갈 이유가 없다 . 나는 정상이다, 잠자리 문제 빼고 내가 못하는게 뭐가 있느냐"고 이야기한 세월이 4년쨉니다.

제 생각에 저는 어렸을때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 사랑을 남편에게서 받고 싶은데 남편은 부부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사랑하는데 뭐가 문제냐,"이런식입니다.

남편은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스킨쉽도 싫어합니다.
출근전에 제가 남편을 안으면 5초가 되기 전에 제손을 강제로 풀며 늦었다고 회사 가야한다고 나가버립니다. 매번 그렇습니다.
사람이 나쁜사람이면 욕이라도 할텐데 악한사람도 아니고 그러니 더 미칠지경입니다.
밤에 팔베게라도 하려고 팔을 제 머리 밑으로 넣으면(제가 강제로) 팔을 스르르 빼고 등을 돌리고 자는척합니다.
만지는것 자체를 싫어해서 둘째아이를 임신한후 부터는 아예만지지 않으려고 노력했구요.
만지고싶어서 손을 잡았는데 남편이 싫어하는 기색이다 싶으면 내가 손을 먼저 놓고 다른일을 하거나 자거나 했지요.
그렇게 그냥 기다렸어요.
먼저 자자고 이야기할때까지 ..
그런데 둘째아이를 낳고 돌이 되도록 한번도 먼저 손을 뻗어 팔베게를 해준다거나 잠자리를 같이 한적이 없었습니다.

너무너무 많이 참아서 폭발할 지경이었지요.
아이돐이 지난후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지경이었거든요.
그렇게 한지 두달정도 됐습니다.
그사이 부부관계를 3번정도 했는데 처음에 만 노력하는것 같더니 다시 도루아미타불인상태입니다.

육아스트레스, 주부스트레스, 부부간의 대화단절, 이만저만 문제가 아닙니다.

둘째 아이를 임신하기 전에는 이혼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둘째아이를 임신하게됐구요.
지금은 이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문제를 해결해서 발전적인 부부관계가 됐으면 합니다.

저의 문제는 남편에게 너무 기대를 많이 합니다.
이것 역시 애정결핍에서 오는 저의 장애인거 같습니다.
바람피운 아빠때문에 제가 22살 됐을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배우자는 숯기없는 바람피울것 같지 않은 남편을 골랐는데 ....
남편에게 이야기할때 지시형으로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
집에서도 어디서도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고 살구요.

제가 이런고민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아주 예쁘게 사는 부부로 생각합니다.

남편은 어렸을때 엄한 엄마에게 꾸지람을 많이 듣고 자란것같구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할머니,할아버지,누나들과 살았구요
결혼하기 10년전부터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이 떨어져서 지내셨습니다.
시아버님은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직하셨구요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역시 섹스리스부부이지 않았나 싶구요.
겉으로는 싸우시거나 한쪽이 바람을 피우거나 그렇지 않았구요.
남편은 부모님을 존경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라 이런고민을 한지 꽤 오래됐는데 해결할려고 노력한다는게
혼자 참기, 기다리기, 이런정도 였습니다.

이젠 안될거 같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해결될거 같지 않습니다.
저 자신부터도 문제가 많은 사람인데 어떻게 남편을 진정으로 이해할수 있었겠습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살아도 사는게 아닐거같구요.
아이들에게도 정말 안좋은 영향인거 같구요. 지금도 큰아이에게 문제가 나타난거 같습니다.


부부대화법, 부부성교육, 등 고민을 해결할수 있는 장소나 기관 안내 부탁드립니다.



출처 : 한완수성건강센터/건강가족상담지원센터
글쓴이 : 성전문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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