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성·경주기독학생회

시인 황경애씨 집안 겹경사 겹쳤네

황금천 2008. 7. 26. 13:35

 

 

시인 황경애씨 집안 겹경사 겹쳤네
장녀-미국 로펌 취직, 아들-외교관 프로그램 뽑혀, 막내-하버드대 합격

황경애 시인의 세 자녀들. 왼쪽부터 보스톤 칼리지 재학중인 최성찬씨, 19일 보스톤 칼리지를 졸업한 최은혜씨, 하버드대학 입학 예정인 조이최양

 애틀랜타 거주 황경애 시인의 집안에 겹경사가 겹쳤다. 
막내딸이 하버드대에 합격하는가 싶더니, 보스톤 칼리지에 재학중인 황씨의 아들 최성찬(20)씨가 '펠로우쉽 스칼라쉽'을 받게되었기 때문이다.   
펠로우쉽 스칼라쉽은 외교관 지망 학생들에게 석사과정을 마칠 때까지 10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해준다.  
현재 보스톤 칼리지 2학년에 재학중인 최씨는 외교관의 꿈을 안고 국제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다. 최씨가 이 장학금을 수여 받고 절차에 따라 5년동안 훈련을 마치면 외교관 시험을 면제받고 자연스럽게 외교관으로 발령받게 된다.  
펠로우쉽 스칼라쉽이 값진 것은 해마다 외교관을 희망하는  미 전국 대학생중 30명만 뽑는다는 것이다. 
최씨는 이번에 미국무성 인턴쉽에도 합격했지만, 두 개 다 응할 수 없어 국무성 인턴쉽은 포기했다. 
펠로우쉽 스칼라쉽은 외교관 지망 대학생들을 뽑아 외교관으로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각종 언어에서부터 테이블 매너까지 훈련 시키고 있다. 
한편 최성찬씨의 친 누이 최은혜(22)씨 역시 지난 19일 보스톤 칼리지를 졸업한 국제정치학과 출신이다. 
박악관과 메사추세츠 주지사 오피스에서 인턴쉽을 마친 은혜씨는 8월부터 미국의 10대 법률회사중 하나인 Paul, Weise LLC에 스카웃돼 일하게 된다.   
황경애씨의 자녀들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황경애씨는 "해마다 자녀들을 해외동포 여름 연수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보냈으며, 5월말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2개월 동안 한국의 퍼블릭 스쿨에 보내 한국말을 배우게 했다"고 말했다. . 
특히 최성찬씨의 동생 조이최양은 이번에 하버드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되고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생으로 최고 1백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돼, 주위에서는 집안에 겹경사가 겹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승재 기자>

 

조이 최양 13개 상장 휩쓸어
피치트리 릿지고 수석 졸업예정자

조이 최양이 졸업생중 종합1위에게 주는 애틀랜타 저널 컵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3일 졸업식일 거행하는 스와니 소재 피치크리 릿지 고등학교 수석 졸업 예정자로 졸업생 대표연설을 하는 조이 최(최은희)양이 졸업식에 앞서 지난 8일 열린 시상식에서 13개의 각종 상을 휩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버드 대학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예정인 최양은 박사과정을 마칠 때까지 최고 1백만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빌게이츠 장학금까지 예약하고 있다.
최양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난 12년간 받은 상은 3백여개가 넘는다. 
최양이 이번 시상식에서 받은 가장 큰 상은 애틀랜타 저널 컵. 졸업생중 학업성적, 과외 활동, 봉사활동 등 모든 것을 종합해서 1등에게 주는 상이다.
이와 함께 최양은 우등상, 학교장상, 수석 졸업상, 시니어 베타 클럽상, 사회 봉사상, 수학 우등상, 영어 우등상, 12년 개근상, NCTE 작문 우수상(미 전국 영어교사 협회에서 수상), 내셔널 메릿 상(전국 고교 졸업생 중 1% 안에 드는 학생에게 주는 상) 등 13개의 상을 받았다. 
최양은 '도시개발 계획'을 전공하고 남미나 동남 아시아 등 후진국에서 집 없이 떠도는 불쌍한 이들을 위해 선교와 봉사하는 것이 꿈이다.
현재 하버드 대학에는 '도시개발 계획' 학과가 없어 일단 어번 스터디, 국제학 등 관련 과목을 폭넓게 공부할 예정이다. 
<김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