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성·경주기독학생회

"우먼앤피플"의 2성 여순이 간호부장의 인터뷰 기사

황금천 2009. 5. 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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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앤피플"의 2성 여순이 간호부장의 인터뷰 기사 new

 

 

신망애 출신 시온성 2성의 여순이 간호부장(안산 "우성여성병원")의 우먼앤피플에 실린 인터뷰 기사를 싣습니다.

 

자랑스런 KSCA 출신에 대한 기사가 있으면 함께 공유하길 원합니다.

 

 

여성의 건강이 가정의 건강이며 미래의 행복입니다
서은영   2009-04-29 오전 10:12:07


우성여성병원 여순이 간호부장

30여년 넘게 백의를 입어온 우성여성병원 여순이 간호부장! 그녀는 대학시절 나이팅게일상 수상, 이후 경기도 우수간호사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 및 미국 퀸스메디칼센터 연수를 다녀오는 등 평생을 백의의 천사로 살아왔다. YWCA 안산교육개발원 요양보호사로 원곡동 보건지소에서 산모에 관한 교육, 안산 1대학 외래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오늘도 병원일과 여러 교육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는 그녀를 그녀의 일터에서 만나 30여년의 간호사 생활과 근황을 조명해 보았다.

Q. 우성여성병원 간호부장으로 근무하시는데 간호 일을 언제부터 하셨나요? 그리고 그 일을 하시게 된 동기는?

얼마 전 간호과 교수들 모임에서 간호과 내신 성적이 법대 다음으로 높다는 농담을 들으면서 예전 우리나라 간호사에 대한 인식들이 많이 변해가고 있음에 내심 행복했던 적이 있었어요.
제가 처음부터 간호과를 선택한 것은 아니었지만 누구보다도 모친께서 진로를 권유하시며 넓은 땅으로 나가서 큰 꿈을 펼치기를 원하셨죠. 하지만 그것은 결혼과 함께 물거품이 되었고, 30여 년을 되돌아보니 늘 배움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첫 발령지가 분만실이었는데 간호사로서는 많이 부족한 듯해서 조산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이후 전문 간호사에 대한 호기심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가정 전문 간호사 과정과 하와이대학에서 호스피스과정을 공부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2년 전에는 경희대학교에서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면서 출산 전 후 산모들에게 모유의 장점과 수유의 필요성 즉, 모유는 하늘에서 내려주신 최고의 선물임을 알리면서 모유 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유수유는 유방암과 난소암의 발병률을 줄여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건강한 유방관리를 위해서는 모유수유가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Q. 우성병원이 여성병원으로서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진료시스템이 있는지요?

최근 저희 병원의 동향을 볼 때, 40~50대 여성의 2명중 1명 비율로 자궁근종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요. 수술 후 상처에 대한 거부감으로 개복수술을 기피하는 환자들이 골반내시경 수술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병원은 전문화된 의료기술로 복강경 시술이 개원 후 작년까지 1,000건 이상을 달성한 상태이며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역 여성들이 서울ㆍ분당으로 유방암검사를 의뢰하고 있다는 통계에 의하여 지역 주민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여성외과 신설로 정확한 초음파 판독의 유방암과 갑상선암 진료를 증설하였습니다.
또한 경기침체로 근로자들이 보다 저렴한 의료비용으로 건강관리와 쾌적한 환경에서 임신에서 출산 및 산후조리까지 양·한방 협진 의료 체계 하에 산후조리를 한방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병원 리모델링으로 지역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보면서 의료인으로서 win-win의 행복감을 갖기도 합니다.

Q. 안산은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입니다. 다문화 가정과 관련하여 여성들에게 강의를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강의하시면서 보람된 일은?

20여 년 동안 종합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임우성 이사장님과 인연을 갖게 됐죠. 그 인연으로 안산의 우성병원에서 근무한지 꼭 10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우성병원이 여성전문병원으로서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을 기획하던 중에 1등 도시, 1등 안산, 다문화도시, 건강한지구촌 만들기에 협조하기 위해 작년부터 원곡 보건지소에서 운영하는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 산모들에게 임산부 영양관리, 모유수유, 분만과정, 산욕기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고 있죠. 그리고 10년째 해오고 있는 YWCA인력개발센터의 산모, 신생아 도우미 교육은 저의 삶에서 가장 뿌듯하고 보람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작년부터 요양보호사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모임들 중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 여성들을 위해 “갱년기 여성 건강관리” 여성건강과 관계되는 자궁암, 유방암, 요실금의 교육도 맡고 있습니다.
저를 필요로 하는 많은 곳에서 연락이 올 때 병원내의 일과 병행함으로써 어려움도 많이 있지만 이제 배움을 나누는 시기라고 생각하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신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잘 감당하며 봉사하겠습니다.

Q. 우먼앤피플은 여성신문입니다. 특별히 여성 애독자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주변에서 여성 건강 특히 폐경기, 갱년기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40~50대 주부님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힘들어 할 때마다 봄이 오면 여름, 가을, 겨울이 오듯이 우리 신체의 변화도 거부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라도 여성전문병원인 우성여성병원의 간호부장에게 많이 연락해주세요.
(Tel.031-412-3000,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