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화촉 밝히는 법조? 9월호 News Pros 입니다.

황금천 2007. 9. 3. 09:03

 

[9월호] 2007년 9월 3일 (월) [구독신청][지난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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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상처 검찰이 치유?
버지니아대 총기사고의 교훈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처음에 사고 소식을 접했을 때의 충격, 범인이 아시아계라는 뉴스가 나왔을 때 혹시나 하고 느꼈던 불안감, 범인이 중국계라는 뉴스가 흘러 나왔을 때 가슴을 쓸어내렸던 안도감(?), 범인이 한국인 (범인 조승희는 1984.01.18 생의 한국국적의 영주권 소지자로서 1992.09.02에 미국에 입국하였으며 버지니아 공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4학년 학부생임.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외부와 단절된 고립감과 정신적 장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언론보도에 의하면 작년에 그의 정신질환을 염려한 부모가 치료를 위해 안수 기도집회에 데려 갔다고 한다) 이라고 발표되었을 때의 당혹감 등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달팽이가 칼날위를 기어가듯이..
검사가 편파적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한 남자가 제보 전화를 걸어왔다. 서초역 근처의 밥집에서 만난 제보자는 조심스레 서류봉투를 꺼낸다. 그 옆에는 선글래스를 낀 40대 중반의 여자가 앉아있다.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여자를 가리키며 “누님이 일본에서 오래 장사를 해 한국말이 서툽니다. 그런데 잠시 귀국한 사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호인으로 보이는 인상의 남자는 말을 잇는다. “사기꾼이 ‘곧 개발될 ○○뉴타운쪽에 대박이 난다. 투자할만한 부동산을 알아봐주겠다’고 말한 뒤 수억원을 삼켰습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이 사기꾼을 구속하지 않습니다” 사실이라면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만일 검사가 편파적으로 수사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딱 떨어지는’ 뭔가가 드러난다면 ‘기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제보자들은 대부분 급하다. 어떤 일로, 왜 송사를 벌이고 있는지 설명하기보다 현재 검찰과 법원으로부터 당하는 ‘억울한’ 일부터 전하려한다.
검사들의 불편한 동거(?)
시간이 지나니까 인격이나 실력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나에게도 신임검사를 지도할 기회가 주어졌다. 검사 정기인사이동으로 착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참한 시보를 쫓아내고, 완전 장군풍(?)의 신임검사가 내 방으로 옮겼다. 내가 처음으로 지도하게 된 “강남석” 검사는 특이한 경험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당시 인기방송 중이었던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 출연하였다고 한다. 단순한 엑스트라가 아닌 엄연히 대사가 있는 ‘고구려장군(1)’이고, 대사는 “장군, 상소를 올려 주시옵소서!”였다고 한다. 이만하면 상당히 비중 있는(?) 연기경력의 소유자이고 풍모도 완전 장군감이다. 장군복장을 하고 있는 강검사의 사진을 보는 순간 향후 5개월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예감이 확 번졌다. 다음은 강장군과의 에피소드이다.
-아현동 마님-
검사를 시작하는 초임검사에게 역할 모델이 될만한 선배검사나 부장검사의 존재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검사의 업무는 전국적으로 통일되어 있지만 일처리방식, 가치관 등은 검사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6개월을 한 방에서 기거하면서 많은 사건을 접하는 사이 지도검사의 일하는 스타일,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 공소장·불기소장 작성 방법, 사건을 보는 안목 등은 신임검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필자가 초임검사일 때에는 지도검사제는 없어서 임관하자마자 수사관, 실무관이 있는 완성된 검사실에서 근무를 했다. 다른 공무원도 마찬가지겠지만 검사업무에는 특히 도장을 찍을 일이 많다. 아마도 검사의 책임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많고 특히 그 책임을 대외적으로 공표할 필요가 있어서일 것이다.
목소리는 진실을 말한다.
처음에는 전화가 자주 왔어요. 따로 시간 내서 만나자고..등산을 갔었는데 손을 잡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왜 이러나 싶고 어느 순간부터 느낌이 이상해서 피하기도 하고 고민도 했었죠. 근데 제 친구들이 다들 “땡 잡았다!!.. 연하가 따라다니는데 당장 잡아라”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양심상 그럴수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남자로 보이는 건 아니지만 이 친구가 의식은 되고... 그래서 이 친구를 불러서 혼내줬죠. 근데 혼을 내니 그 다음부터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연락이 없으니 좀 서운한 거 있죠? 그러다 한동안 연락을 서로 안하고 2006년 1월 겨울에 혼자 괌으로 여행을 갔다 오면서 연애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그때 주머니에 14불이 남았길래 겸사겸사 초콜렛을 사서 이 친구에게 선물했어요 그리고 다시 만난 날, 왕의 남자 영화를 보면서 칵테일을 먹고, 신촌의 오뎅바에 갔는데 남자친구가 술을 못하는데도 정종을 많이 먹고, 저에게 고백을 하더라고요
작년부터 참여해오던 ‘검찰 홍보서포터스’의 일원으로서 오늘은 검찰 디지털미디어 센터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몇 번 기회가 주어져서 검찰청을 방문했지만 역시나 오늘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견학을 한다고 했을 때 ‘검찰 디지털미디어 센터’ 라는 소식을 접하고 왠지 모르게 검찰청이란 이미지와는 일치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어떠한 일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설렘이 배가 되었던 것 같다. 견학을 신청했던 김준엽군, 이상호군과 함께 2시가 조금 넘어서 대검찰청 13층에 위치한 디지털미디어 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는 그냥 평범한 사무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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