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높아지고 직업적으로도 성공하기 위해 결혼을 택한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부모와의 갈등으로부터 벗어나서 독립하고 싶은 욕망에서 서둘러 결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환경적인 난관을 물리치고 결혼에 성공하는 순정파들도 여전히 많이 보게 되지요. 물론 이 같은 결혼은 그들의 사랑이 상대방의 유익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순수한 사랑인지, 그리고 그 사랑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느냐에 그 결혼생활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어떠하든 이 모든 결혼의 동기가 두 사람의 이기심과 맞물리게 될 때 그들은 결혼생활의 행복보다는 고통과 갈등의 쓰라림을 맛보게 됩니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오늘날 너무나 많은 가정들이 쉽게 무너져 내리는 현실을 우리는 매일 목격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는 결혼이란 무엇이며, 왜 사람은 결혼하는지 그 진정한 이유를 분명히 알 필요가 있겠지요. 결혼이란 모르던 한 남자와 여자사이의 계약에 의해 맺어진 사람의 행사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결혼제도를 지으신 하나님과 부부사이에 맺어진 거룩한 언약입니다. 따라서 결혼이란 단순히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것 이상이지요.
바로 이 결혼제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인류를 이 땅에 영속시키십니다. 그래서 연애는 두 사람의 일일지 모르지만 일단 그들이 결혼하게 되면 그들 부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다음 세대를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혼이란 하나의 사회적 신분을 얻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어드리는 거룩한 사명입니다. 바로 이 사명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결혼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