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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관심과 간섭 사이..

황금천 2009. 12. 27. 23:29

관심간섭 사이

관심(마음이 끌림)'과 '간섭(부당하게 참견함)'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사실 연애를 하면서
무엇이 관심이고 간섭인지 정의내리가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하기 때문이며,
상대방의 요구수준에 따라 관심이 간섭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보편적으로 관심과 간섭에 대해서 정의 내리려고 한다.
물론 이 정의 역시 개인의 주관에 따라 달리 해석 될지도 모른다.
관심이 있기 때문에, 늦은 시간 외출중인 상대방을 걱정하게 된다.
.늦은 시간 외출중인 상대방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간섭하게 된다.
즉 관심과 간섭의 가장 큰 차이점은 '믿음'이다.
예를 들면 믿음의 여부에 따라
늦은 시간 외출중인 상대방에 대한 반응이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관심일 경우]

"요즘 세상이 무서우니까, 네가 걱정되어서 전화했어. 너무 늦지말고, 조심해서 들어가."

(늦은 밤, 허튼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가운데,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관심, 즉 관심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상대방에게 이 같은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간섭일 경우]

"지금 시간이 몇시야! 지금까지 뭐하고 있어? 빨리 들어가! 들어갈 때까지 안자고 기다릴테니까 들어가자마자 전화해!"

(늦은밤, 상대방이 걱정되서라기 보다 상대방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그래서 상대방을 간섭하게 된다. 관심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의 평온함을 찾기 위한 이기적인 형태의 선포다.)
물론 나의 정의가 다소 추상적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대개의 관심과 간섭, 그것의 차이는 '믿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며
믿음이 부족한 사람일 경우,
상대방이 간섭이라고 판단될 어떤 행위를 범할 가망성이 크다.
물론 그들은 관심이었다고 말한다.

"믿음이 없는 관심은 항상 간섭의 탈을 쓰길 마련이다."

출처 : 한완수성건강센터/건강가족상담지원센터
글쓴이 : 성교육전문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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