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젖은 구두 그냥 두면 "낭패">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6.19 08:11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집안이 온통 눅눅하고 냄새도 퀴퀴한 장마철이다. 젖은 신발은 제대로 손질해 보관해 두지 않으면 균이 생기고 고약한 발냄새가 나 주변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방수 기능이 있는 고어텍스 소재로 만든 신발이나 물속에서 신을 수 있는 아쿠아 슈즈, 샌들 등이 장마철 신발로 최적이지만 정장용 구두를 신는 직장인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정장용 구두를 신어야만 하는 경우 장마철에는 매일 매일 제대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금강제화 신발관리용품 담당 박태규 MD는 "가죽으로 만든 구두는 평소에 구두약으로 잘 발라 손질을 해두면 가죽이 비에 천천히 젖어 어느 정도 비가 와도 큰 걱정은 없다"고 조언했다.
비에 젖었을 경우에는 구두를 신발장에 바로 넣지 말고 우선 말려야 한다. 마른 걸레나 천으로 물기를 말끔히 닦은 다음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다.
말린 다음에는 구두약이나 가죽 로션으로 발라주면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신발장에 보관할 때도 신문지를 구겨 신발 안에 넣어두면 습기를 제거 하는 것은 물론 모양이 틀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시중에서 파는 김 안에 있는 제습제나 벽돌 조각을 넣어두는 것도 효과가 있다.
급하게 말리기 위해 꼭 드라이어를 써야 한다면 차라리 차가운 바람으로 말린다. 뜨거운 바람을 쐬면 변형이 되기 때문이다.
맨발로 샌들을 신을 때는 빗물이나 땀이 가죽에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냄새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잘 말리는 것이 첫 번째지만 냄새가 남아있다면 냄새 제거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동전이나 녹차 찌꺼기도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물기를 제거할 때 틈새에 낀 먼지와 흙을 꼼꼼히 털어내는 것도 구두를 오래 신는데 도움이 된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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