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맛있는 감기약... 유자
새콤한 맛, 비타민C의 보고... 유자
- 칼슘, 비타민C 풍부해 환절기 감기예방에 특효
- 암과 혈압 상승 억제능력 탁월한 노란색 과실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계속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해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거기에 연말연시를 맞아 늦은 밤까지 업무와 술로 피로에 지쳐있다. 따라서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 주고 감기를 예방하는데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노란색 과일 ‘유자’가 그것이다. 노란색 과일 유자가 우리 몸에 왜 좋은지 알아보자.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예방에 좋은 유자. 잘 익은 유자로 만든 하트 모양이 이채롭다.
바닷바람을 좋아하는 유자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노란색의 유자는 바닷바람을 맞아야 잘 자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따뜻한 남녘 해안선을 따라 강우량이 많은 곳에 주로 많이 자란다. 때문에 유자는 주로 전남 고흥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생산된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야 신맛과 단맛이 잘 든다는 유자는 따뜻한 남쪽 고흥 등지가 주산지다.
칼슘 함량, 바나나 보다 10배나 많아
유자의 주요 영양분은 단백질 1.8%, 지질 0.8%, 당질 18.2%, 섬유 3.7%, 회분 0.8%, 비타민 150㎎% 등이다. 유자는 유기산이 많기 때문에 신맛이 강하다. 유자는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노란색 과실의 유자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그 양이 사과, 바나나 보다 10배 이상 많아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유자는 껍질도 함께 먹기 때문에 양질의 섬유소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유자의 유기산은 구연산이 대부분인데 이는 피로회복, 식욕증진에 좋다. 또한, 비타민 B1, B2 및 C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는 유자가 바나나의 10배, 단감의 2배나 들어 있어 감기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유자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므로 동맥경화를 완화한다.
유자의 껍질에 들어 있는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은 암을 예방하고 항균작용과 고혈압 예방, 간의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는 버릴 것이 없다. 과육은 물론 껍질까지도 말이다. 유자 껍질에는 헤스페리딘이 들어 있어 암과 고혈압 등을 예방한다.
감기에는 따뜻한 유자차가 좋아
환절기 몸이 으스스하고 감기몸살 기운이 있을 때는 유자차가 제격이다. 또한, 목감기나 기침 감기에는 따뜻한 유자차를 한 잔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유자의 효능을 한 측면에서만 본 것이다. 유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 유자가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 놀라게 된다.
유자는 보통 얇게 저며 차로 만들어 먹는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유자를 다양하게 이용해 왔다. 잼, 주스, 식초, 장류, 곤약 등의 가공식품으로 만들거나 약용, 화장품용 향료 등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는 유자는 역시 감기예방과 치료에 좋은 식품이다.
피로회복에 암 예방 효과까지 최고
유자는 전립선암 예방과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입증되었다. 또한, 몸속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 보낸다. 껍질에 들어 있는 ‘헤스페리딘’은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뇌혈관 장애를 막아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에도 좋다.
집에서 목욕을 할 때 유자를 그물망에 서너개 넣어 욕조에 띄우면 향이 감돌아 피로가 저절로 풀리고 피부미용과 신경통, 관절염에 적잖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 가려우면 유자 껍질로 가려운 부위를 문지르면 가려움증이 완화된다. 유자 속에 든 펙틴질은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해 화상과 피부염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손발에 생긴 티눈이나 사마귀에는 유자씨를 태운 재를 밥알과 함께 잘 버무려 바르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유자는 피로회복에 암 예방까지 그 효과가 다양하다. 제철 유자로 가족의 건강을 지켜내자.
정신을 맑게 해주는 유자
본초강목에서는 “유자를 먹으면 답답한 기운이 가시고 정신이 맑아지며 몸이 가벼워져 수명이 길어 진다”고 기록돼 있다. 사실 유자는 껍질부터 씨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셈이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구연산, 당질, 단백질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유기산 함량도 레몬이나 매실보다 많고 칼슘이나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특효가 있다.
또 평소에 보리차처럼 자주 마시면 손발이 찬 냉증에도 효과가 높다. 유자의 주산지인 전남 고흥에서는 예로부터 유자를 넣고 소주를 부어 만든 유자술을 만들어 기관지 천식환자들에게 먹여오고 있다.
유자는 유자차에 넣는 유자청이 널리 애용되고 있다. 그 밖에 잼, 주스, 두부, 곡주, 요구르트, 식혜 등도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 유자의 인기는 날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좋은 유자는 크기가 크고, 상처가 없으며, 탄력이 있고, 과즙향이 강한 것이 최상품이다.
좋은 유자를 고르는 요령
유자는 한 개의 무게가 150~200g 정도로 씨알이 굵고, 상처가 없는 것이 최상품이다. 씨알이 굵은 유자라야 과육이 많고 새콤한 향도 진하기 때문이다. 유자는 손으로 꽉 쥐었다 놓았을 때 금방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싱싱한 것이다. 또 손으로 꽉 눌렀을 때 과즙이 나오는 것이 싱싱한 것이며, 그 즙의 정유 향이 짙은 것이 최상품이라 할 수 있다.
감귤처럼 껍질이 너무 노란색을 띠며 반질반질한 것은 보기는 좋으나 과육이 얇고 향이 적은 것이 많으므로 좋지 않다. 또한, 과실이 너무 작고 연한 노란색을 띠는 것은 쓴맛이 강하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김용길 : 농촌진흥청 정책홍보담당관실 ☎ 031-299-2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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