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12월호 News Pros 입니다.

황금천 2007. 12. 10. 00:59

 

[12월호] 2007년 12월 10일 (월) [구독신청][지난호 보기]
미디어 속 검찰e-pros 통신기획특집기자의 눈깔사탕!서포터즈의 검찰읽기방가! 방가!Best People행복칼럼짱짱시대
컴퓨터에 대한 호기심
흔히들 ‘컴퓨터’하면 연상되는 말이 ‘복잡하다’, ‘어렵다’,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망가뜨리기라도 하면…’이라는 설문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런 말들은 일종의 편견이 아닌가 싶고, 그러한 편견들이 자꾸만 컴퓨터를 겁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컴퓨터는 망치로 부서뜨리지 않는 한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 ‘치명적 오류 발생’이라는 글귀가 씌어진 공포의 파란색 화면은 그야말로 공포탄인 경우가 많습니다. ○ 운영체제가 망가지더라도 다시 설치하면 그만입니다. ○ 평소 중요한 자료는 메모리스틱 같은 외장 형 저장장치에 저장해두면, 자료 멸실 문제도 해결됩니다. 컴퓨터에 관심 있는 검찰가족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편견을 뒤로 하고 컴퓨터 게임, 사진 편집, 인터넷 검색 등 평소 관심 분야부터 접근해 보는 것은 어떨는지요? 우리 검찰가족들은 직업상 치밀해서 컴퓨터 시스템 전반에 대해 쓴 어려운 책을 사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려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건 괜스레 목차나 개요만 읽고 책을 덮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보다는 굳이 책을 사서 보시려면 처음에도 가급적 그림이 많고 예를 들면서 쉽게 설명해 놓은 책부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능 중심의 책부터 보시고 책거리도 하면서 조금씩 파이를 키워가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알수록 편리한 디지털 시대 제 생김새가 원채 토속적으로 생긴 터라 가끔씩 주위에서 ‘생긴 것 답지 않게 컴퓨터를 한다.’는 말을 듣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디지털시대의 편리함에 대해 말하곤 합니다. 업무적으로는 디지털 복구·분석 등을 통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여 사건을 무난히 해결한 적도 더러 있었고,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자금 흐름 등을 분석하고, 일람표를 작성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적으로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편집해서 디지털 앨범을 만들어 관리하고, 주말 나들이 답사도 인터넷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화상카메라를 구입해서 갓 태어난 제 아이의 모습을 부모님들께 가끔씩 실시간으로 보여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는 기계에 불과하지만 쓰기에 따라서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도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검찰가족들 모두 컴퓨터를 가지고 일상을 풍요롭게 가꾸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속의 법률이 이번 호로 벌써 10번째가 되었다. 이 코너는 미디어 속에 나타난 검찰, 검사의 이미지가 실상과 달리 비뚤어진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그 오해를 바로잡고자 하는 의도로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드라마, 영화를 보는 과정에서 비단 검찰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의의로 많은 법률적 쟁점이 드라마, 영화 등에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때로는 형사사건 이외의 민사 법률분석까지 하게 되었다. 범죄도 그렇지만 많은 법률사건은 사후 처벌이나 소송보다는 사전 예방이 훨씬 더 효과적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쉬운 스토리 속에 숨겨진 법률문제를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준법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드라마, 영화의 내용을 속속들이 알지 않고는 법률분석은 불가능하다. 또 드라마의 경우 중간 한회만 건너뛰어도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회를 다 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법률문제는 통상 1+1=2 의 공식처럼 간단명료한 경우는 드물어서 드라마, 영화를 보고 법서와 판례 등을 찾아보고 이론을 구성하고 하는 일이 만만치 않게 시간이 걸린다.
‘마약(?)’을 만나다
끝이 없이 나올 것 같던 질문도 어느덧 어느 정도 끝이 보였고 그 때 다른 검사님께서 일명 007가방에서 여러 가지 마약의 견본을 보여주셨다. 검사장님과 검사님께서 그 가방 속에 있는 여러 마약들을 일일이 설명해 주셨다. 사실 지금까지의 어느 시간보다 사람들의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했으며 그 흥미도는 100%를 이미 지나간 정도로 보였다. 가끔 마약을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기도 하였다. 물론 나까지도!...... 인천지검으로 온지 약 2시간이 지난 후 우리는 아쉽게도 발걸음을 다시 서울로 돌려야 했다. 서울에 와서 우리 나름의 뒤풀이를 위해 지영언니의 업무가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우리를 놀이공간으로 데려다 주셨는데 방안에는 탁구대와 포켓다이 등이 있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우리는 그것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후에 뒤풀이를 가졌다.
지금까지 검찰이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지 못했던 데에는, 스스로를 알리는 것이 미흡했던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수사는 밀행주의지만, 그 외의 다른 부분은 적극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재임기간 중에 단순한 사건브리핑에 머물지 말고 적극적인 정책홍보 중심으로 검찰홍보의 초점을 옮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홍보담당관을 홍보기획관으로 격상시키고, PCRM 고객 서비스를 시행·확대하는 한편, 검찰 방문 프로그램도 활성화시켰던 일, News-Pros 전자신문을 발간하였으며, 인터넷 방송인 검찰Focus를 시작했던 일 등이 생각납니다. 나름대로 많은 일을 했는데, 그 때문에 우리 김진숙 연구관이 홍보를 전담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고요. 이러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리 검찰 내부는 물론이고 국민들과 검찰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소통의 통로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의사소통을 통해 국민이 검찰을 더 이해하게 되고, 검찰도 국민의 고충이나 생각을 더 잘 알게 됩니다. 앞으로도 정책 홍보 분야는 더 크게 발전할 여지가 많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드디어 촬영장에 가보니 임산부가 3명이나 되었다. 복대도 하고 임신복을 입으니 영낙없는 임산부 모습이었다. 그녀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임산부1’이라고 했다. 거기까지는 그래도 좋았다. 맨 첫째 ‘1‘이라니 자부심까지 생겼다. 그러나 이어지는 감독의 당부. 이건 공포영화라 전체 분위기가 으스스해야 해. 다른 임산부는 그냥 누워있기만 하면 되는데 ‘임산부1’은 난산이어서 소리를 지르며 처절하게 죽어 가야하는데 어때? 잘할 수 있겠지? 맙소사! 소리지르다 죽어 가는 임산부는 차마 예상하지 못했다. 이를 어쩌나. 그러나 이 상황에서 무엇을 망설이랴? 엄마에게 배운 대로 우선 신음소리부터 질러댔다. 음...아후...으음!
-언론에 등장한 News Pros-
구경꾼, 탄생하다!!
저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든데요. 복잡 미묘한 것 같습니다.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걱정도 없고 항상 유쾌하고 밝고 즐겁고 코믹한 이미지로 표현됐다면(물론 그런 면도 가지고 있지만), 자연인으로서의 공형진을 이야기한다면 상당히 예민한 편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성격이 대단히 급한 면도 있고 어떤 면에서는 집중하는 면도 있고 또 한 편으로는 낙천적이고 유하고 그런 것들이 적절하게 공존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표현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서 적절하게 적응할 수 있는 성격이라고나 할까요. 성격이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고, 안 드는 부분도 있는데 제가 원하는 것 이외에 것들에 대해서는 의지력이 박약한 편입니다. 필요한 것에만 관심이 있죠. 좀 마음 넉넉하게 대하고 싶은데, 예민한 탓에 가끔은 힘들 때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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