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12-13세쯤 되면 뇌하수체의 전엽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렇게 되면 남자의 경우에는
고환을 자극하게 된다. 자극을 받은 고환은 활동을 시작하여 정자를 만든다. 그리고 만들어진 정자는
정관과 전립선에서 나오는 여러 종류의 분비물과 섞여져 정관으로부터 정낭에 보내진다.
정낭에 보내진 정자는 정액의 상태로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렇게 정액이 몸 밖으로 나오는 현상을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사정 또는 몽정현상이라고 부른다.
청소년들이 사정 현상을 경험하는 경우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경우는 몽정현상인데
이는 잠잘 때 꿈을 꾸며 사정하는 것을 말한다.
고환에서 정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전립선과 정낭선에서 정액이 분비된다. 이 기관은 정액을
분비하는 한편 분비된 정액을 다시 흡수하는 작용도 하는데 사춘기 소년의 전립선과 정낭선은 완
전히 성숙되어 있지 않아 흡수능력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정액이 정낭 속에
괸다. 정액이 괴면 전립선과 정낭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자극이 되어 척수에 있는 사정중추를
흥분시킨다.
사정 중추가 흥분하면 정낭 속의 정액이 배출되지만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고등감각을 지배하는 뇌
중추신경이 사정중추에 제동을 걸어 사정 반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억제하기 때문에 유정 이외에는
잠을 자지 않는 주간에 정액이 자연히 나오는 일은 없다.
그러나 잠을 자는 야간에는 뇌 중추 신경의 억제력이 약해져서 사정 중추에 대한 제동이 풀려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정액이 나오기 쉽다.
정낭 속에 정액이 괴어 사정 중추의 흥분이 높아지고 있을 때 손이 음경 위에 얹히거나 음경이
이불에 스치는 등 물리적 자극이 음경에 가해지면 음경이 발기되어 정액이 나오는 수가 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음경에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지 않더라도 발기하기 쉽다. 음경에 가해지는 물리적
자극은 낮과 밤의 작용이 현저하게 다르다.
낮에는 밤에 가해지는 것 이상으로 자극이 강해도 정액이 나오지 않지만, 잠을 자는 동안에는 고등
감각을 지배하는 뇌 중추신경도 쉬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이 가해져도 사정중추에 민감한 자극반응
을 일으켜 정액이 나 음경으로부터의 자극이 사정 중추에 전달되어 흥분을 높이면 반사적으로 사정
중추로부터의 지령이 성 중추 신경에 의해 전립선과 정낭에 전달되어서 전립선과 정낭의 벽에 경
련을 일으켜 수축시키기 때문에 정낭 속의 정액이 요도로 밀려난다. 이때 부고환에 저장되어 있던
정자가 정관을 통해서 정액에 섞인다.
그리고 다음 순간에는 요도 신경의 작용에 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수축되어 요도 속으로
밀려난 정액이 단속적으로 사출된다.
정액이 사출될 때의 전립선과 정낭, 요도의 경련 수축운동은 음경과 그 주변 부위에 쾌감을 일으
킨다. 그러므로 사정이 막 시작되려는 순간부터 정액이 요도구 밖으로 나올 때까지의 몇 초 동안
소년은 이 쾌감을 체험한다.
잠을 잘 때 정액이 나오면 소년은 잠 속에서 음경 부위에 쾌감을 느낀다. 이 쾌감의 자극이 뇌 중추
신경에 전달되어 거기에서 연상되는 성행위 장면이 꿈으로 나타난다.
즉, 누가 자기 성기를 만진다거나 친구들과 성기를 비교해보는 것과 같은 성행위를 꿈속에서 체험
하는 것이다. 이러한 꿈을 만드는 것은 친구들에게서 들은 성에 관한 이야기, 잡지나 텔레비젼에서
얻은 성정보, 실제적으로 경험한 성과 관련된 일 등 머리 속에 기억되어 있는 여러가지 성현상이다.
정액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잠이 얕아져 그것을 느끼는데 쾌감이 크면 잠에서 깨어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그대로 잠이 계속된다. 그리고 밤에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알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정액이 나올 때 성행위의 꿈을 꾸어도 정액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몽정은 한 달에 보통 한두 번 또는 서너 번 일어나는데 이것은 소년의 성기가 순조롭게 발육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장차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생리 현상이므로
누구보도 그 소년 자신에게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몽정에 대한 예비 지식이 없으면 반가움이 아닌 충격으로 다가온다.
몽정을 처음 경험하는 청소년들은 스스로 당황하고 놀라기도 하고 뒷 처리에 고민하며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팬티가 끈끈하게 젖어 있는데다가 간밤에 꾼 꿈까지 생각이
나서 자기 자신에 대해 한편으로 실망하며 고민하고 이것이 죄의식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이는
몽정자체에 대한 의문이나 불안감뿐만 아니라 정액이 묻은 속옷을 처리하는 것도 소년에게는 큰
곤욕이기 때문이다.
정액이 말라붙어 누렇게 얼룩이 진 팬티를 며칠씩 입고 있기도 하고 책상 서랍 속에 감추어 두거나
제 손으로 빨기도 하고 심지어는 자기 팬티를 휴지통에 버리는 학생도 있다. 이것은 몽정에 대한
지도를 받지 못해 당황스럽게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버지는 대개 몽정의 경험자이고 남성으로서의 선배이므로
부담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자이다.
"남자는 고추부근에 음모가 생기면 요도에서 소변과는 다른 액체가 가끔 나온단다. 아버지도 너
만할 때 그런 일이 있었단다. 아버지뿐만 아니라 남자는 자라는 과정에서 다 경험하는 일이야. 희고
끈적 끈적한 그 액체를 정액이라고 하는데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 나오는 걸 몽정이라고 하지.
몽정은 몸이 건강하게 자라 어른이 되고 있다는 증거이니까 기쁜 일이란다. 팬티가 더러워졌다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벗어 내놔라."
이와 같은 식으로 몽정을 이해하면 될 것이다.
출 처 : [인터넷] http://www.guidan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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