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처럼 형제 사이에 미워하는 감정이 쌓이다가 어느 날 분노가 화산처럼 폭발하게 되면 가족들 사이의 사랑의 관계는 더 이상 존재 할 수 없게 되겠지요. 더욱이나 심각한 문제는 자녀들이 자기들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오히려 귀찮아하면서 그대로 내버려 둔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그들은 “네 동생은 너보다 어리잖니? 그러니 형인 네가 참아야지.”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큰 아이를 부당하게 대우하는 겁니다. 그러니 동생에 대한 큰 아이의 권위는 실추되고 대신 열등감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되겠지요. 이 같은 일들이 반복되면서 형제사이의 반목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갑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에 대한 편애의 결과는 재앙처럼 심각한 것임을 깨달으면서 가정 안에 규칙을 세워 가족들이 잘 지키도록 훈련하고 감독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구든지 형제, 자매를 비꼬거나 놀려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한다.”, “형제는 서로를 귀찮게 해서는 안 되고 문제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부모에게 알려서 공정하게 조정되도록 한다.”는 것들이지요.
이처럼 만들어진 규칙과 부모의 공정한 리더십에 사랑이 더해질 때 그 가정에서는 미움이 변해 사랑이 되고 조급함과 무례함이 변해 인내하는 삶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 안에서 규칙을 세우고 그 위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야말로 부모의 책임임과 동시에 부모만이 누리게 되는 특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