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가 넘어지지 않고는 첫걸음을 뗄 수 없듯이 아이들도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결코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라면 자녀의 독립을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사항에 유념하게 되겠지요.
첫째, 열린 손으로 자녀들을 잡아주는 겁니다. 즉, 부모가 자녀를 위해 기도와 사랑과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하지만 어떤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는 아이 스스로가 결정하고 책임지도록 훈련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뒤에서 붙잡아 주고 혼자가게 하는 것이지요. 즉, 부모는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그들의 삶에 깊이 관여하면서 사랑과 보호와 권위를 보여주어야 하지만 그들이 10대 후반이 되면 세상을 향해 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부모에게는 참으로 두려운 일이지요.
“지금가지 내가 아이들을 잘 길렀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일종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를 두려워하는 부모는 자녀에 대한 규제를 풀지 않으려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잘못된 우려이지요. 대부분의 자녀들은 결국 올바른 선택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사랑과 자유”의 원리를 따라 지금까지 기도하고 말씀으로 훈련시켜온 자녀를 이제는 하나님 손에 맡기고 그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도록 자유를 주는 겁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길이라는 확신 속에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