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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남자

황금천 2007. 2. 9. 08:57

 

 

진정한 남자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된다는 것은 어떤 특전이기에 앞서 가족들의 구원을 위한 무거운 책임과 역할과 희생이 요구되는 섬김의 자리입니다. 그것은 남편의 머리되시는 예수님의 삶이 바로 우리의 구원을 위한 섬김과 희생의 삶이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머리인 남편의 삶은 아내와 자녀들의 구원에 그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그래서 그는 구체적으로 가족들의 경제적인 필요를 공급해주고 그들을 보호하고 가르치고 사랑으로 인도하면서 삶의 모범을 통해 온 가족을 구원의 길로 이끌게 됩니다. 그러니 이 같은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얼마나 놀라운 것입니까? 바로 이 같은 역할을 성실히 감당하는 사람을 우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진정한 남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금년에 열여섯 살인 한 고등학생을 알고 있는데요. 그의 아버지는 이 아이가 여덟 살 때 엄마와 이혼한 후 집을 나간 뒤로 소식이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그 이후 엄마의 재혼으로 만나게 된 새 아버지는 정말 같은 남자로서도 부끄러울 정도의 무례하고 난폭한 사람이었지요. 이 아이가 무슨 말이라도 하려고하면 항상 입 닥치라는 고함과 함께 멍청하고 쓸모없는 놈이라는 저주의 말을 퍼붓곤 했습니다.

이 아이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자기 친아버지를 꼭 찾겠다는 겁니다. 그런 다음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고 그 옆으로 이사 가서 아버지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인생의 온갖 고통을 다 겪은 이 아이에게 “진정한 남자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써보라고 했습니다. 한 번도 진정한 남자를 만나 본 적이 없는 이 아이에게 말이지요. 그랬더니 이런 글을 써왔습니다.

“진정한 남자는 친절하다. 진정한 남자는 아내를 돕고 그 아이가 아플 때 보살펴주고 자신의 문제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항상 언행이 일치한다.”

어떻습니까? 이 글을 읽으면서 진정한 남자의 이미지는 이미 우리 본성 속에 내재하는 본질적인 것임을 깨닫게 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진정한 남자의 개념은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심어놓으신 거룩한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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