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임 사
대통령님의 부름을 받아 사무처장에 취임한 지,
꼭 1 년이 되는 오늘, 퇴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국가를 위해, 통일을 위해
그리고 새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최고 지도자를 위해
혼신을 다하여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것,
그 자체가 저에게는 커다란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지난 주 부터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맨 먼저 여러분과 그리고 17,800분의 자문위원님 모두에게
매우 미안스런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일을 벌려놓고 여러분에게 커다란 짐을 지워놓고
먼저 나가는 기분을 떨쳐 버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별 걱정을 다하는구나? 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의 열정과 능력의 깊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정무기관으로 재승격되었고,
현장활동을 통해 평통이 이래서 있구나? 하는 존재감을
국민 속에 각인시켰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가능했던 것은
자문위원님과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기인합니다.
또 올해는 창설 30년을 계기로 뉴평통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강조합니다.
뉴평통 운동은 평통의 “자기혁신운동”이고
“정체성 확립운동”이며 “국민신뢰회복”입니다.
제 마지막 당부입니다.
여기에 계시는 여러분이나 17,800분의 자문위원님은
뉴평통 운동을 통해
의장님이신 대통령님의 통치철학과 통일정책을 잘 실천함으로써
국가와 민족을 위해
평화통일을 단 1초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평통 사무처를 떠납니다.
여러분들과 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좁은 관점에서 헤어지지만
더 넓은 영역에서는 항상 함께 하는 것입니다.
제가 어디에 있건
평통과 여러분을 위한 밀알이 되고 또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님이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부족한 사람을 위해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 3. 2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김병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