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사역을 맡은 하나님의 전권대사 / 차성도 교수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고후 5:17-18)
최근 들어 모든 분야에서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매사에 진보와 보수, 노조와 사주, 야당과 여당, 남과 북, 신세대와 기성세대, ... 간의 대립이 치열하다. 사사건건 서로를 비난하며 기회만 오면 야수처럼 물고 늘어진다. 이와 같은 갈등은 기독교라고 예외가 아닌 듯싶다. 사회정의를 강조하는 그룹은 복음전도에 무관심하고, 복음주의자들은 사회정의를 외면한다. 소교회는 대교회를 질시하고, 대교회는 소교회를 무시한다. 교회 내에서도 목사님과 장로님 간의 힘겨루기와 신참(?)과 고참(?) 간의 대립이 종종 들려온다. 모든 영역에 만연한 갈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찾아오셔서 하셨던 많은 사역 중에 가장 중요한 십자가의 구속은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20)같이 십자가의 피로 만물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화목제물로 말미암아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모두를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화목사역은 십자가에서 끝이 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다시 시작이 되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고후 5:18)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와 화목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직분은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 5:20)에서 보듯이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하나님의 전권대사’이다.
하나님으로부터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화목사역을 맡은 하나님의 전권대사로 임명받은 그리스도인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 5:19)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를 사하시며 자신과 화목하신 다는 복음의 말씀을 전해야한다. 교회가 해야 할 사역 중에서 복음전도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없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전권대사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
화목사역을 맡은 하나님의 전권대사가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엡 2:13-14)에서 예수님께서 그랬듯이 원수 사이에 막아서고 중간에 막힌 담을 무너뜨려야한다. 화목을 맡은 하나님의 전권대사인 그리스도인은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진보/보수, 노조/사주, 남/북, 소교회/대교회...의 대립 사이에 적극적으로 막아서야하며, 서로 간에 원수처럼 높은 담을 쌓고 서로를 탓하는 사람들 사이의 화목제물이 되어야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와 화목하시고 우리에게 화목케 하는 직분을 주셨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라고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의 아들은 화평하게 하는 자요, 화평하게 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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