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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회원의편지] <갓패밀리>는 생명력 있는 저수지 / 김은해 회원

황금천 2010. 9. 25. 14:04

 

[어느회원의편지] <갓패밀리>는 생명력 있는 저수지 / 김은해 회원

 

자궁근종으로 아이를 갖기 어렵다는 의사의 진단이 무색할 정도로 ‘믿음으로’ 아이 셋을 낳았다. 두 아이를 낳은 후 출혈이 심했던 어느 날, 자궁을 수술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에서 결혼 전의 기도와 남편과의 약속을 기억했다. ‘우리 둘이 이 세상에 왔으니, 셋은 남기고 가야 한다.’는…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다. ‘하나님이 자녀를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기도와 함께….
그렇게 허락하신 우리 귀한 큰 아이는 찬양을 좋아하므로 찬양사역자로, 둘째는 똘똘해서 학자로, 셋째는 영성이 풍부하여서 목회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결혼 전, 시어머님이 쓰러지신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정성스레 간병을 했다. 그것을 지켜보던 큰 시누가 육아를 자청하여 책임져 주었다.


하지만 셋째를 낳고 휴직을 한 후, 경황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세 아이들도 적응을 못하고 나도 산후에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 매일 아이들을 붙잡고 울었다.


어떻게 키워야 할 지 몰라 걱정만 하고 있을 때, 전문사역기관의 도움을 받자고 결심했고, 극동방송을 통해 <갓패밀리>를 만나게 되면서 오디오북과 도서들을 통해 도움이 크게 되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무어라 하기보다 내가 먼저 변해야 되고, 좋은 부모가 되려면 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3세까지의 아이들에게는 모세의 어머니가 했던 것처럼 ‘언약’을 심어주는 게 필요하다. 이것은 또 이사야에서 약속하신 것처럼 ‘자녀들의 길을 닦는 역할’이기도 하다. 말씀을 공부하면서 아이들이 먼저 하나님을 만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 엄마들은 아이들의 육신적인 것을 챙겨주느라고 지칩니다. 하지만 영적인 것을 먼저 공급해주면 육신적인 것은 아이들이 해결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 원장님께 매일 Q.T를 나누거나 아이들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1주일에 한 번씩 원장님과 대화하고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계속 기도로 도와야 한다는 마음의 표현이지요.


또한 저는 영적으로 탈진한 상태에서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지쳐있을 때에는 아이들을 쫓아다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한 템포 늦추어서 먼저 무릎 꿇고 말씀 보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합니다. 내가 힘들 때에는 일하면 할수록 애들은 미워지고 남편도 미워집니다.


저에게 <갓패밀리>는 생명력 있는 저수지입니다. 신선한 물을 계속 공급해줍니다. 가정을 사역지로 여기고 은혜로 승리하면 다른 사역도 생명력이 있게 되지만, 가정 사역에서 실패하면 다른 사역도 힘이 없어집니다. <갓패밀리>의 귀한 사역이 저의 아이들, 그리고 저의 사역이기도 합니다.

* 네게서 날 자들이 오해 황폐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사 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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