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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예배 / 차성도 교수

황금천 2010. 9. 12. 08:00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예배 / 차성도 교수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레 10:1,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어떤 제사를 드려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지도 알려주셨지만,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제사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레위기에 나타난 제사를 통해서 그릇된 예배에 대한 교훈을 찾아보자.

제사를 드리던 중에 죽음을 당했던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에 관한 기사가 레위기 10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들이 제사를 드리던 중에 여호와 앞에서 죽은 이유는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레 10:1,2)처럼 여호와께서 명하지 아니한 불을 자기들의 향로에 담아 분향하였기 때문이었다. 어찌 생각해보면 촛불이면 어떻고 라이터불이면 어떨까 싶지만,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제사를 드리지 않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을 대면하는 통로인 예배에 대해서는 절대로 양보가 없으시다는 것을 분명히 하셨다.

나답과 아비후가 자신들의 편리와 판단에 따라 분향하였듯이, 우리들도 얼마나 우리들의 편리와 판단에 따라서 그릇된 예배를 드리는지 모른다. 예를 들어 자신이 회사에 늦거나 자녀가 학교에 지각하면 큰일이지만 예배에 늦는 것은 얼마나 너그러운가? 상사나 웃어른 앞에서는 공손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리도 불손한 태도를 보이는가? 친구를 만나서 딴청을 부리거나 조는 것은 친구를 완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하나님을 뵈러 왔다면서 그렇게 딴청을 부리고 졸면서 하나님을 업신여기는가? 자신들의 회사/집안일이나 취미를 예배보다 우선시하는 모범(?)을 보여주니 자녀들도 시험을 예배보다 얼마나 중하게 여기는가?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 4:24)라는 명에 따라 영이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만큼은 우리 자신이나 자녀들에게 엄격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레 10:9)처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고 회막에 들어간다면 죽음을 면할 수 없다고 경고하셨다. 이는 술을 마시고는 예배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도 의미하지만, 이 시대에는 흥미본위의 TV나 음란한 인터넷과 폭력적인 게임 등이 독주처럼 우리들을 취하게 만든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리를 혼미케 하는 이 시대의 독주들을 마시지 말고 미리 예배를 준비해야한다.

하나님께서 “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레 10:11)라는 말씀을 통해 제사에 관한 모든 규례를 자손들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것은 대대로 반드시 지켜야할 영영한 규례이기 때문이다. 그릇된 제사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실 뿐 아니라 즉시 죽음이라는 중징계를 받을 만큼 하나님 앞에서 가장 중대한 죄이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모범으로 보여야할 가장 중요한 것이 바른 예배인 동시에 자녀들에게 가장 엄중히 가르쳐야할 것도 바른 예배이다.
기독교 예배현상과 이해
차명호 | 미션월드
“예배 신비에 대한 성경적, 구조적 그리고 신앙적 통찰
예배는 신앙인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종교 현상입니다.
흔하다는 말은 가치가 없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는 생명의 의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