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사회복지사 시험

1급 사회복지사 합격기- 세 아이의 엄마+직장인으로서 합격

황금천 2010. 2. 22. 18:13

 

1급 사회복지사 합격기- 세 아이의 엄마+직장인으로서 합격

 

이 글은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의 회원인

[은빛연어]님이 쓴 글입니다.

은빛연어님께 책 선물을 드립니다.

귀하도 1급 시험공부를 할 때

참조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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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합격자 발표날

수험번호를 검색하는 손가락이 떨렸습니다.

오후에나 검색할 걸 하는 망설임을 뒤로 하고,

엔터키를 누르니 작은 글씨로 '합격'이 써져 있었습니다.

믿기지가 않아 두 번을 더 클릭했습니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나도 모르게 일어나 상사분에게 소리쳤습니다.

'합격했어요~~이럴수가'

 

2009년 10월부터 나눔의 기본서를 보고 김형준교수님 동영상과 서브노트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음먹은 것과는 달리 꾸준하게 정진할 수가 없었습니다.

회사근무와 4학년 2학기 야간수업을 병행하고, 세아이의 엄마로서, 가정주부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했으면서도 시험공부는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멀게만 느껴지는 시험일자때문이었을 것입니다.

12월이 되자 발등의 불은 떨어지고 그동안 나태했음을 반성하며 계획을 짰습니다.

12월초 학기말고사를 포기할 수 없어서 학기말고사 중간중간 짬을 내서 인행사, 실천론, 실천기술론, 조사론을

우선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과 야간학생이었기에 저녁 학교 등하교 운전하는 시간도

mp3로 다운받아 동영상을 들으며 시간을 아꼈습니다.

 

학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집앞 독서실 월권을 끊고 (시험40일전)

퇴근하면 독서실로 향했습니다.

기다렸던 김형준교수님의 문제풀이반(오프라인)이 개설!!, 저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았고,

짧은 시간에 혼자 공부하는 외로움, 정보부족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40이 넘은 나이라 1번 읽으면 쏙쏙 들어오는 머리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무조건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합격하신 선배님들이 그랬듯이 오답노트, 요점정리노트 작성을 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문제풀이반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그동안 이론공부만 했던 나에게

정말 생소했으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을 느낄 정도로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또, 이론을 전혀 안한 상태에서 문제풀이를 듣는다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되도록 이론공부는 적어도 여름방학부터(6개월전)

꾸준히 하시고 마지막 1달전에 문제풀이를 들으면 안정권에 들것 같습니다.

문제풀이반을 들으면서 몇  번의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모의고사는 매번 시간을 오버했고, 점수도 번번히 144점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심적인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하고 있는데 나만 뒤쳐진 듯 하였습니다.

나에게 1주일의 시간이 허락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이번에 탈락하면 1년을 더 공부할 생각을 갖고, 다급하지만 여유를 가지려 애를 썼습니다.

 

시험보기 하루전날 밤 그동안 모의고사에서 틀려서 체크한 문제만 다시 풀어보고,

요점정리를 다시한번 읽었고, 잠은 오지 않았지만 시험장에서 맑은 정신을 위하여

밤1시에 취침하였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는 요점정리노트를 보면서 생각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시간은 정말 빠르더군요. 시험을 치르면서 느낀 것은 정말 이론이 중요하고, 출제범위가

광범위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문제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어느 부분에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꾸준한 이론공부가 뒷받침된 사람만이 합격의 영광을 거머쥐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격한 선배님들의 말 '학기말고사 끝나고 공부해도 늦지 않는다' 라는 말은

절대 절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이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월 참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추웠습니다.

같이 공부했던 광주대 문제풀이반 학우들~~~

이번에 합격 많이 했으리라 믿습니다.

여러분~~~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김형준교수님!! 그 열정에 박수보내고, 감사드립니다.

광주대 문제풀이반 수업때마다 격려해주시고, 

따뜻한 말씀+간식 넣어주셨던 광주대 교수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http://cafe.daum.net/ewelf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