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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에 사회복지사 날개를 달고, 일자리를 찾았다!!

황금천 2009. 2. 20. 20:22

 

 

50세에 사회복지사 날개를 달고, 일자리를 찾았다!!

 

사람들은 "송충이는 솔 잎을 먹고 산다" "한 우물을 판다"라고도 말한다.

확실한 직업은 국가 공무원이라지만 변해만 가는 세상 속에서 한가지 직업만을 고수하기는 쉽지 않다.

 

더우기 나이가 40이 넘고 보면 자기가 배운 지식이나 기술을 어떻게든 재사용하려는 생각에 새로운 시도 또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오랜 학원강사 생활은 불황과 나이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져 가면서 실업자군으로 전락해가는 무력감은 너무나 컸다.

 

마침 소중한 친구 덕분에 늦게나마 사회복지사 자격을 따게 되었는데 이것이 나의 직업으로 곧바로 자리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1년여간 운영하던 적자상태 자영업을 어렵게 견디면서 인터넷으로 사회복지사 학점을 이수하고 보니 나도 모른새 새 길은 열려 오고 있었다. 친구의 소중한 제의조차 무성의하게 받아 들었다면 지금 나는 또 어찌 되었을까 생각하니 친구에게는 말할 수 없이 감사하고 선뜻 친구 말 듣고 공부를 시작한 내 자신도 오랫만에 잘 판단한 처사로 여기게 된다.

 

무엇보다 일단 새 일을  시작하고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는 에너지를 불러 이르킨다.

그러기에 현재 만족되는 일자리를 찾으면 더 좋겠지만 조금 만족스럽지 못해도 역시 일은 하고 볼 일이라는 결론이다.

급여가 많든 작든 하여튼 '조건'을 따지기보다도 '여건'이 맞으면 복지관련 업무를 찾아야 한다.

 

사람이 일자리를 잃으면 이유없이 가라 앉고 자신도 모르게 침잠에 빠진다.

물론 잠시 새로운 길을 가는데 침잠해 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으리라.

 

사람들은 자꾸 강퇴와 해직 사태만 생각하지만 실상 현대 국가는 국민이 실업자가 많으면 국가가 위태롭기에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부정적인 실업이나 일자리 의식에서 벗어나 적극성을 갖을 것을 주문하고 싶다.

 

실업은 모든 사람들에게 손실이요 취업은 모든 국민에게 상호 유익한 일이다.

일을 한다는 것이 곧 애국이고 나라에 세금 내서 좋고 개인의 삶이 윤택해 좋고 사회복지 직업은 더우기 사명감과 성취도가 큰 직업에 속해 더욱 좋다.

 

훌훌 털고 일어나야 한다.

월급이 작고 거리가 멀어도 아침 일찍 일어나 바삐 만원 전철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모습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였으면 일단 주변의 지인들에게 복지사 자격이 있음을 알리고 일자리를 부탁해 놓는 것이 좋고

다음으로는 인터넷에 떠오르는 단어를 검색하며 다방면으로 파고들면 사회복지 관련업종 구인 광고가 걸릴 것이고

그리고 다음으로 노동부 사이트에다가 일자리 신청을 해두면 의외로 괜찮은 일자리 정보가 e메일로 제공된다.

노동부의 일자리 정보가 형식적이지 않을까 했는데 건질만한 정보가 제공 됨을 알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협회 등 복지관련 사이트를 살피는 것은 기본이다.

 

지금도 사방에서 사람을 찾고 있으나 사람이 없어서 어려워 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지할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자격과 경력에 맞게 일자리를 찾자면 자력이든 부탁이든 결국 어떤 인연이 개입되어야 취업이 성사 된다.

나는 마침 종교단체의 지인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음을 말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연결해 주었고 내 일자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나 주저스럽고 새로운 일거리가 보이지 않더니 일자리를 얻고 보니 주변에 일자리는 더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내도 베트남 여성이라 흔한 다문화가정을 검색해도 일자리는 있을 것 같다.

그렇게나 막연하던 일자리가 일자리를 얻고나니 사방에 일자리가 더욱 많이 보인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일자리를 찾는 비결을 한마디로 말하면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금을 캐려면 일단 금이 있다는 광산으로 가야 하고(사회복지사 자격취득 및 전공 선택)

광산을 찾았으면 지혜롭고 인내심 있게 다시 광맥을 찾고 구해야 한다.

광맥은 의외로 자기로부터 가장 쉬운자리에 이미 있기에 다만 못찾고 있다고 보면 된다.

광산은 외부에 있는 것이고 그 광산을 찾아가는 것은 제 발로 가야겠지만 결국 광맥은 자기로부터 시작되어 연결되는 것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을 긍정적으로 적용시켜보면 답이 나온다.

 

늙은? 나이에 결혼을 하려는데 아무리 주변을 둘러 봐도 결혼 대상이 없다.

그런데 어느날 아는 후배가 자기가 아는 어떤 사람이 베트남 아내를 얻어 사는 이야기 꺼내자 나도? 라면서

그 말이 귀에 들려 왔다. 그리고 결단하니 5개월 만에 베트남 아내가 옆에 있다.

 

귀가 열리고 눈이 열려야 일자리가 잡히고 결혼도 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기회가 와도 기회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서 '기회가 눈물을 흘리며 지나간다'.

등잔을 두고서도 등잔밑 어두운 곳에서 지내야 한다.

 

기회는 실상 등잔 밑 가까이에 늘상 감춰져 있을 뿐이다.

돌이켜보니 등잔 밑은  바로 내 귀 밑이요 내 눈 밑에 그렇게 드리워져 내 인생을 힘겹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 눈과 귀와 손발과 마음의 등잔 밑을 밝혀 괜한 헛고생 어둠을 거둬보자.

그리하여 마침내 남의 등잔 밑 어둠조차 거둬주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스스로가 시대를 리드 할 만한 대단한 능력이나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야  

지난 삶의 직업에 얽매여 인생의 미래까지 어둡게 하지 말고

시대가 원하는 직업과 지식을 배워 적응하고 도전하는 것이 그나마 빠른 길임을 확신한다.

 

취업의 높은 장벽에 부딛쳐 산을 옮기려는 당찬 마음도 갖어보고 산이 옮겨지지 않으면 생각을 180도 바꿔 내가 옮겨 가 보자.

장인정신으로 한우물 전략도 의미있거니와 장인정신을 발휘 할만한 직업이나 직종이 아니라면

직업 세태가 변해감에 따라 그에 맞게 자신의 역량을 개선하고 변모시켜 감도 옳다.

 

초지일관(初志一貫)도 하고 천변만화(千變萬化)도 해보자!!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http://cafe.daum.net/ewelf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