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 경북도민행복대학

경북도청이전 예정지 선정에 따른 담화문 발표

황금천 2008. 6. 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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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 화 문


존경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터전이 우리시대에 우리 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981년 대구시가 분리되어 도청이 도민의 품을 떠난 지 27년 만의 일입니다. 웅도 경북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오늘 우리가 하지 않더라도 내일 누군가 해야 할 역사적 책무였습니다. 100년이 넘는 경북도정의 역사상 도민의 뜻과 힘으로 성취해 낸 가장 위대한 결단입니다. 절차와 과정도 아주 공정하고 투명했습니다. 외부의 입김이나 정치적 고려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동안 믿고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역사를 바라보고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때입니다. 어느 한 지역이 아니라 경북 전체가 역사의 중심에서 함께 전진하는 새로운 경북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과 통합을 성취해야 하겠습니다. 뜨거운 용광로가 쇠를 녹여 선철을 만들듯이 서운함과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대화합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웅도 경북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야만 합니다. 우리도민의 함께 꾸는 꿈은 어떤 이념과 명분보다 고귀한 것입니다. 그것은 경북의 미래를 약속하는 진정한 가치로 존중받을 것입니다.


  함께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경북은 역사의 중심에서 언제나 당당하게 미래에 도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매번 역사적 부름에 할 일을 다 해 왔습니다. 멀리로는 삼국통일에서부터 가까이로는 조국근대화의 새마을운동에 이르기까지 경북의 도전이 나라와 민족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경북의 자존과 영광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선조들이 지켜왔고 우리의 아들 딸들이 살아갈 이 땅 경북을 다시 역사의 중심에 우뚝 세워야만 합니다. 도청이전이라는 역사적 과정을 통해 웅도 경북의 자존과 영광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도약의 불씨를 지펴야 하겠습니다. 모두가 잘 살고 따뜻한 경북의 염원하는 도민의 꿈을 하늘같이 받들어서 한 치의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경북 발전의 역사적 소임과 사명이 지금 우리에게 있음을 인식하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새로운 경북의 역사를 창조해 나갑시다. 백년, 천년 후에도 사랑받는 도읍지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공시켜 나갑시다. 도청이전이 도민 모두의 박수와 축복 속에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6월 9일


                         경상북도지사 김관용, 경상북도의회의장 이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