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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살 멋쟁이 아가씨, 무릎나이는 50살?

황금천 2008. 1. 26. 00:16
뉴스: 20살 멋쟁이 아가씨, 무릎나이는 50살?
출처: 세계일보 2008.01.25 09:53
출처 : 건강
글쓴이 : 세계일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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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edia.daum.net/culture/health/200801/25/segye/v19743522.html

 

20살 멋쟁이 아가씨, 무릎나이는 50살?

 

멋쟁이 아가씨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 하이힐.

하이힐을 신게 되면 힙업과 함께 다리선이 살아나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멋쟁이들에게 하이힐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이다. 그러나 하이힐은 높은 굽으로 인해 발바닥에 골고루 분산되어야 하는 하중이 몸의 앞쪽으로만 쏠리게 되면서 발목과 무릎, 허리에 긴장을 주게 된다. 이로 인해 관절염이나 요통 등을 유발하여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튼튼마디한의원 박선경 원장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2~30대 여성환자들의 대부분이 하이힐을 즐겨 신는다"며 최근 젊은층 관절염이 늘어나는 원인 중의 하나로 하이힐을 들 수 있다고 한다.

관절은 우리 몸에서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면서, 외부로 부터의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의 부하를 견뎌내는 완충작용을 하는데, 하이힐을 신게 되면 우리 몸의 체중이 발바닥 전체로 분산되지 못하고 몸의 앞쪽으로만 쏠리게 되면서, 발목과 무릎에 긴장과 부담을 주게 된다. 이러한 긴장이 지속적으로 무릎에 작용하면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다.

관절염이 생기면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점차 닳게 되어 계단을 내려가거나 앉았다 일어나는 등의 체중부하가 되는 동작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오랜 기간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다 보면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서, 무릎 사이가 벌어져 O자형 다리가 되는 관절 변형까지 생기게 된다.

그렇다고 멋을 포기 할 수 없기에 멋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하이힐 건강하게 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하이힐을 신고 난 후에는 집에서 따뜻한 온찜질로 무릎과 다리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틈틈히 관절조직을 튼튼히 해줄 수 있는 무릎 관절 강화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자. 또한, 걷기, 자전거타기, 수중운동 등의 유산소운동도 관절 조직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인데 1주일에 3회 이상, 20~30분 가량 몸에서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에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운동화를 신도록 한다. 평소에 관절에 좋은 음식인 곰탕, 도가니탕이나 홍어, 멸치 등을 즐겨 먹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있는 돼지 껍데기나 곱창도 관절에 좋은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관절 통증이 나타났다면, 일반적인 식품 외에 뼈와 연골과 같은 관절주위 조직에 영양물질을 공급하여, 약해진 관절을 강화시키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 치료 한약인 '교제'는 녹각, 구판, 별갑, 우슬 등의 동물성 한약재를 2-3일 정도 오랜 기간 동안 달여 추출한 약으로 뼈와 관절에 영양을 공급하여 손상된 관절 조직을 복구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약해진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관절의 제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박원장은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젊을 때 평소 관절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주게 되면, 관절의 피로 회복과 관절염을 예방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평상시 관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이라면 무릎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고 관절염 예방과 대처를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 나도 20대 관절염? 자가진단 체크해보기

1. 평상시 걷고 난 후 무릎 통증이 2~3일 이상 간다.
2. 무릎을 펴거나 굽히면 딱딱 또는 덜거덕덜거덕 소리가 난다.
3. 계단을 내려갈 때 특히 통증이 심하다.
4. 일어서려고 하면 무릎이 아프다.
5. 서 있을 때 무릎이 부들부들 떨릴 때가 있다.
6. 차려 자세로 서면 무릎과 무릎 사이가 주먹크기 이상 벌어진다.
7. 좌우 무릎의 균형이 다르다.
8.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는다.
9. 무릎을 펼 때 바닥으로 갈수록 무릎 뒤쪽이 닿지 않는다.
10. 무릎이 붓곤 한다.

0-1개: 관절상태가 양호한 편. 하지만 방심은 금물! 관절염 예방을 위해 무릎강화운동을 해주자.
2~3개: 관절에 무리가 간 상태. 근력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요.
4개 이상: 이미 관절염 증세가 보임. 방치하게 되면 관절 손상 정도가 가속화 된다. 빠른치료가 필요.

<도움말=튼튼마디한의원 박선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