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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작심삼일 극복하는 6가지 신년 금연법>

황금천 2007. 12. 20. 12:47
뉴스: <작심삼일 극복하는 6가지 신년 금연법>
출처: 연합뉴스 2007.12.20 11:38
출처 : 환경/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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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극복하는 6가지 신년 금연법>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 금연법 공개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인 금연. 새해 들면 굳은 마음으로 담배를 끊겠다고 다짐하지만 3일을 넘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07년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신년 금연을 결심한 10명 중 8명은 도전에 실패했다. 금연 시도자 중에서 57%는 1주일 만에, 71%는 2주일 만에 무릎을 꿇었을 정도로 금연 결심은 첫 2주를 넘기기 어렵다.

금연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가 20일 작심삼일 금연족을 위해 실패를 줄이는 6가지 신년 금연법을 공개했다.

▲금연을 시작한 `첫 마음'을 기억하라 = 의지만으로 시작한 금연이 1년 후에도 성공하는 경우는 5%도 안 될 정도로 드물다. 처음 금연을 시도할 때 가진 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의지가 꺾이는 것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는 금연 동기를 확실하게 다지는 게 중요하다. 왜 금연해야 하는지 절실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흡연의 유혹을 이겨내기 어렵다.

▲금액을 정하고, 담배 살 돈을 저축한다 = 목표 금액을 정한 후 담배 살 돈을 아껴 저축한다. 담뱃값 100만 원을 절약해 가족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한다는 식으로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게 되면 금단 증상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

돼지저금통 등에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정해 담뱃값 만큼의 금액을 저축하는 식이 좋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산책'으로 흡연 욕구를 떨쳐라 = 기상 후와 식사 후 5분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금연 성공의 관건이다. 기상 후에는 먼저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 후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체조로 몸을 푼다. 흡연 욕구가 강해지는 식사 후에도 가벼운 산책이나 녹차 한 잔, 또는 껌이나 사탕 등으로 마음을 달래도록 한다. 5분 만 참으면 흡연 욕구가 뚝 떨어짐을 느낄 것이다.

▲담배 생각이 간절할 때는 가족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라 = 가족 사진을 사무실 책상이나 지갑, 휴대전화 등 손이 닿는 곳곳에 붙여놓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쳐다보며 금연 의지를 다잡도록 한다. 가족은 담배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줄 것이다.

또 흡연 욕구가 참을 수 없을 만큼 강할 때는 주변의 금연 성공자에게 전화를 걸어 긴급 도움을 청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계획적인 음주'를 하고,`금연 중'이라는 사실을 선포하라 = 연초는 연말과 함께 1년 중 술 약속이 가장 많은 시기 중 하나이다. 하지만 술은 자제력을 잃게 만들고 흡연 욕구를 부추겨 금연 실패에 이르게 하는 주범이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음주량과 음주습관을 파악해 놓고, 취하지 않을 만큼의 주량을 정해 그 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한다.

또 친구 등 가까운 사람과 술 자리를 가질 경우에는 미리 `금연 중'임을 선포하고 금연석이 있는 장소를 선택한다. 회식자리에 흡연자가 있는 경우 멀리 떨어져 앉는 게 좋다.

▲전문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라 = 흡연은 개인의 기호나 습관의 문제가 아닌 니코틴 중독이다. 담배를 끊었다 피웠다 반복하면 도리어 더 심각한 니코틴 중독에 빠질 수 있다. 의지 만으로는 금연 성공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매번 금연에 실패하거나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거나, 기상 후 30분 이내 담배를 찾는 흡연자 등 심각한 니코틴 중독이 의심되는 사람은 전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