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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올바른 피임법

황금천 2007. 4. 1. 19:19

● 「 올바른 피임법」

주기법

자연적 피임법은 배란 후 난자가 생존하여 수정될 수 있는 기간 동안만 정자의 자궁내 유입을 피함으로써 피임을 하는 방법이다.

정자와 난자의 수명에 대한 연구를 기초로 한 이 방법은 정자의 생존 최대 시간인 72시간과 배란기에 여성의 난소에서 배출되는 난자의 생존 시간인 24시간동안 금욕을 함으로써 피임을 하는 방법이다. 즉 여자의 월경주기 동안 수태 가능한 4일만 금욕하면 피임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방법의 기초가 되는 여자의 배란기에 대한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1930년 일본의 오기노 박사와 오스트리아의 크라우스 박사에 의해 설명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격었다. 이 두 사람에 의해 각각 발표된 이 이론은 여성이 자신의 월경주기를 관찰하여 임신 가능한 날과 가능하지 않은 날을 계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 월경이 시작되는 전날부터 거꾸로 셈하여 12일에서 16일 사이의 5일간이 수태가 가능한 배란기이다.

방법

우선 주기법의 가장 기초인 자기의 월경력을 기록함으로써 월경주기을 알아야 한다. 월경주기는 월경 개시일부터 다음 월경의 전날까지며 적어도 1년간 자신의 월경주기를 기록하여 자신의 월경달력을 만들어 주기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여야 한다.

다음은 자신이 기록한 월경주기에서 최장주기와 최단주기의 두 가지로 수태기와 불임기를 계산해 낸다. 배란기는 다음 월경 예정일 전날부터 거꾸로 셈하여 12일째에서 16일째까지의 5일간이지만 수태기는 배란기 이전에 정자가 들어가는 경우를 생각해서 그 생존기간3일을 가산하면 수태 가능기간은 8일이 된다.

예를 들어 4월1일부터 월경이 시작되는 어떤 사람의 월경 최장주기가 30일이고 최단주기가 25일일 경우를 생각해 보자. 최장주기일 경우 이 여성은 30일부터 월경이 시작되므로 거꾸로 셈하여 4월11일부터 18일까지가 수태기가 되고 최단주기의 경우에는 다음 월경이 25일에 시작되므로 4월 6일부터 13일까지가 수태기가 된다. 따라서 이 여성의 임신 가능시기는 4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이 되는 것이다.

주의

정확한 월경력을 만들지 않으면 피임에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앞서의 예에서 보듯이 월경의 최장주기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다음 월경주기가 최단기일 경우에는 6일부터 10일까지는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 정확한 지식으로 옳바르게 실행한 경우에도 간혹 실패할 때가 있다. 이것은 아주 오랜 기간 월경력을 기록해서 월경형을 정하고 있어도 월경은 과거의 상태대로 반드시 일어난다고 보증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기 때문이다.

또 월경이 달에 따라 있다가 없다가 하며 주기의 차이가 10일 이상 되는 월경 불순이 심한 사람은 사용할 수 없다. 산후 월경이 없는 사람도 물론 사용할 수 없으며 그 후 월경이 시작되어도 그 전처럼 주기가 온다고 보증할 수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상식바로잡기

  1. 생리란 증식된 여성 내막이 임신이 되지 않아 탈락하는 현상으로 이 기간 중 성관계를 가지면 임신 확률이 적긴 하지만 100%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특히 배란 기간이 짧고 생리기간이 긴 사람이 생리가 끝날 무렵 성관계를 가지면 3일 이상 살아 있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 임신이 될 수도 있다.
  2. 질외사정을 하면 임신의 가능성은 감소하나 사정 전에 이미 정자가 일부 정액에 섞여 분비되기 때문에 임신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성관계시 남자가 흥분상태이므로 조절능력이 감소되어 질외사정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기초체온법

기초 체온법은 1900년대에 배란후 증가하는 황체 호로몬의 영향으로 기초 체온이 증가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1950년대에 와서 주기법과 함께 자연적 피임법의 하나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방법은 배란하는 아침 여성은 일어나기 전의 체온이 0.3-0.5C 정도 상승하는데 이 시기를 관찰하여 배란시기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여성들은 또 배란이 되는 시기에 평소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때의 증상과 체온 상승 효과를 함께 관찰함으로써 배란시기를 알아 내는 방법이 증상체온법이다.

방법

  • 기초 체온법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첫째 미세한 온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온도계가 있어야 한다.
  • 여기에 사용되는 온도계는 눈금이 작은 기초체온측정용 화씨 온도계가 주로 사용되는데 이것은 눈금 하나가 0.1도이고 98도를 빨간 글자로 표시하여 체온의 저온기와 고온기의 경계선을 표시하고 있다.
  • 측정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불 속에 누운 채로 체온을 잰다. 이렇게 체온을 재는 것은 시간이 늦어지면 체온이 점차 상승하므로 가능한 한 눈뜨는 시간이 일정해야 하고 즉시 재어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방법은 체온계를 혀 밑에 넣고 5분정도 측정한다.
  • 측정하여 얻은 체온이 저온기에서 고온기로의 이행기가 명확하지 않아 배란기를 정확히 결정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체온이 저온기에서 고온기로 완전히 이행하였으면 이 시기부터 다음 월경까지는 불임기로 안전하게 부부생활을 할 수 있다.

증상체온법

배란기에 여성들은 자신들 만의 독특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 증상들은 개인마다 차이가 다소 있고 전혀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하복부의 통증이나 유방에 느껴지는 압통, 소량의 질 출혈, 성감의 변화 등이 있다. 이같이 배란기에 나타나는 증상과 체온상승의 효과를 함께 관찰함으로써 배란시기를 알아내는 방법이 증상체온법이다.

  •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눈을 떠야하고 매일 체온을 측정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다.
  • 감기 등에 의해 열이 발생하면 증상체온법을 위한 온도 측정이 어렵다.
  • 또한 온도변화가 미세할 때는 감지하기 힘들다.
  • 따라서 기초체온법 단독으로 사용하는 하지 말고 다른 피임방법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증상체온법은 주기법보다 피임율이 높지만 배란시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개인적인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자신의 배란을 인지할 수 있는 여성이 극소수이므로 보편적인 사용에는 무리가 있다.

점액관찰법

1970년 호주의 빌링스박사 부부에 의해 소개된 점액관찰법은 여성의 자궁경부 점액을 자세히 관찰함으로써 가임시기와 비가임시기를 가려 내는 방법이다.

여성의 월경기가 끝나면 경곤점액이 없는 건조기가 온다. 이 기간이 지나면 축축하고 투명한 점액이 생기는 점액기를 거치고 그 다음에 다시 건조기가 된다. 이러한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임신 가능한 시기를 판단할 수 있는데 이러한 피임방법을 점액관찰법이라고 한다.

방법

여성 자궁경부의 호로몬 샘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여성 호로몬인 에스트 로젠(estrogen)과 황체 호로몬인 프로제스테른(progesteron)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어 이들의 주기에 따라 자궁경부의 점액도 주기성을 띠며 그 상태가 변화한다.

정상적인 월경주기를 갖는 여성의 경우, 월경이 끝난 후 2-3일간의 건 조기를 거친 후 자궁경부의 점액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양도 적고 혼탁하며 끈끈하면서 덩어리가 지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점차로 점 액은 투명하고 맑으며 미끈미끈하며 길게 늘어나 최고로 늘어나게 된다. 배란은 최고 점액일 다음날 일어나게 된다.

점액관찰법은 이 점액의 변화추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금욕 기간은 배란전 초기 점액일부터 시작하여 최고 점액일 후 3일 까지가 된다. 점액은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을 질 깊숙이 삽입해서 자궁질부를 만져보았을때 손가락 꿑에 묻어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아무것도 묻지 않으면 임신이 않되지만,
  • 계란 희자위 같은 점액이 만져지면 임신이 가능하다.
  • 특히 점액을 엄지와 검지로 집었다고 천천히 두 손가락을 벌릴때 점액이 실처럼 길게 늘어나면 임신의 최적기로 판단할 수 있다.

주의

  • 월경주기가 짧은 여성과 너무 긴 여성은 이 방법을 사용하는 데 여려움을 격게 된다. 짧는 주기의 여성은 초기 건조기가 짧거나 없기 때문에 배란 후의 건조기만 안심할 수 있으며, 너무 긴 주기의 여성에게는 점액이 분비 되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정확한 배란일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 자궁질환을 오래 앓는 여성, 자기의 배란을 예민하게 예측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사용하기 어렵다. 생활환경의 변화, 정신적 신체적 변화에 따라 점액분비의 양상도 변할 수 있어 이 때는 주의가 요망된다.
  • 월경기간 중에는 점액 관찰이 어려우며, 월경 후에 오는 며칠간의 건조기에 성관계는 하루씩 걸러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매일 성관계를 갖을 경우 점액과 정액을 구분할 수 없으므로 관찰이 어렵다.
  • 점액기에는 성관계를 피하고 점액기 후의 건조기에는 안전한 피임이 가능하다.

남성용 콘돔사용법

콘돔은 간편한 사용법과 성병예방을 동시에 실현하는 유일한 피임기구로서 피임 성공률도 대단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부드러운 라텍스의 재질로 만들어진 주머니로 발기한 페니스에 씌워서 사정할 때 정자가 질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콘돔은 피임과 성병 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수술이외의 다른 피임법에 비해 쉽고 안전하다. 구멍이나 파손 등이 없다면 거의 99% 피임률을 보장한다. 남성이 성교시마다 사용하는데 불편하고, 남성의 성감이 둔해진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추천할 만한 피임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방법

  • 콘돔의 목적은 피임이지만 윤활액, 향기나 색 등을 첨가한 다양한 제품이 있으므로 연령과 상황에 따라 적당한 콘돔을 선택한다.
  • 새 콘돔을 사용하되 탈락방지를 위해 굴곡처리된 형태를 이용하거나 적당한 사이즈를 선택한다.
  • 콘돔의 말려있는 부위(정액받이)가 외부로 올라오게 한후,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콘돔의 꼭지부분을 눌러 공기가 빠져나가게 한다.
  • 성기가 발기되서 단단해지면 콘돔을 아래쪽으로 살며시 훑어내려 끝까지 끼운다.
  • 성교후 발기된 상태에서 콘돔을 벗겨낸다.

주의

  • 반드시 삽입 전에 끼워야 하고, 사정 후에는 음경이 빨리 축소되기 때문에 음경과 콘돔과의 사이에 틈이 생겨 정액이 누출되기 쉬우므로 발기하는 타이밍이 알맞아야 한다.
  •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콘돔의 입구를 귀두 부분에 밀착하여 착용하여야 하며, 주름이지지 않도록 성기가 완전히 발기된 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 드물게는 콘돔 착용시 반지나 손톱에 의해 찢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취급에 주의하여야 한다.
  • 성교도중 콘돔이 찢어지거나 벗겨진 경우엔 성교를 즉시 중단하고 새로운 콘돔으로 교체해야 한다.
  • 성행위를 끝내고 음경에서 빼낼 때에는 질내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천연고무 라텍스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알레르기 방지기능이 있는 콘돔을 사용한다.
  • 유효기간이 지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콘돔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여성용 콘돔사용법

여성용 콘돔인 페미돔은 1977년 영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지금까지는 주로 영국과 스위스 등에서 시판되어 왔고 미국은 93년 제품화된 이후 의료기관을 통해 대중에 보급되고 있다. 여성용 콘돔은 질안에 삽입하는 폴리우레탄재질의 콘돔으로 남성용 콘돔에 비해 매우 크고 양 끝에 둥근 플라스틱 링이 달린 모양을 하고 있다.

콘돔은 발기가 완전히 된 상태에서 착용하는데 반해 페미돔은 성교전 미리 착용할 수 있어 신경쓰이는 일이 적고 윤활제가 참가 되어 있어 성교통이 있는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재질 또한 남성콘돔과 같이 라텍스가 아니라 폴리우레탄이므로 얇고 강한 점이 특징이다.

페미돔의 장점

  • 피임실패율이 0.2%로 제대로 착용한다면 완벽에 가깝다.
  • 남성용 콘돔보다 파손위험이 적고 에이즈등 바이러스 침투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 원료인 폴리우레탄은 이물감이 적고 삽입 후에도 평소와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 남성용 콘돔이 질에 삽입되면 차갑게 느껴지지만 페이돔은 열전도율이 높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느낌을 가질 수 있다.
  • 콘돔과 달리 성기에 밀착되는 형태가 아니고 부드러우며 성교 중 빠질 염려가 없다.
  • 남성용 콘돔은 성관계중이나 사정 후 성기의 크기가 줄어들었을 때 정액이 새어 나오거나 콘돔이 벗겨질 우려가 있지만 페미돔은 그럴 염려가 없으며, 남성이 사정 후에도 성교를 중단할 필요가 없다.

방법

  • 페미돔은 좁고 넓은 2개의 링이 안쪽과 바깥쪽을 구성하는 긴주머니 형태로 제작되며, 윤할제가 발라진 상태로 판매된다.
  • 안쪽 링부분을 좁게 쥐고 삽입하되, 다른 손으로 질 입구의 접힌 피부를 펴고 좁게 쥔 안쪽링을 질내로 삽입한다
  • 페미돔 내부에 손가락을 넣어 질 안쪽으로 깊게 밀어 넣는다.
  • 삽입후 콘돔의 바깥링과 몸체의 일부가 질 외부에 남는 다면 정상적으로 착용된 것이다.
  • 제거시에는 정액을 흘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바깥 링을 비틀어 살짝 당긴다.

주의

  • 여성이 질 안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착용해야하므로 성관계의 경험이 별로 없는 여성에게는 삽입이 쉽지 않으며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 가격이 남성용에 비하여 10배나 비싸고 성행위시 소음이 생긴다.

피임격막

여성의 자궁 경부를 폐쇄해 사정된 정자의 침입을 막으므로써 피임을 하는 방법이 삽입기구에 의한 피임법이며 이 피임법에 사용되는 여성의 삽입기구 중의 하나가 피임격막(diaphragma)이다. 다이어프램은 1882년 독일의 멘싱가에 의해 개발되었고 1960년대 까지 많은 서구 여성들이 사용하였으나 이후에 개발된 편리한 다른 피임방법 때문에 이용이 줄어들고 추세이다.

방법

다이어프램은 부드러운 철 테에 약간 불룩한 고무를 씌운 기구이다. 성교 전에 이것을 먼저 질 안으로 넣어 남자가 사정을 하더라도 정자가 이 기구에 막혀 자궁으로 침입하지 못하므로써 피임을 하게 된다.

다이어프램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크기가 다르다. 따라서 이것을 사 용하기 위해 첫번째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격막을 선택하는 것이다. 격막이 옳바로 삽입되었을 때는 남성은 물론 여성도 거의 착용감을 느끼지 못한다. 만약 불편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싸이즈가 잘 맞지 않는다든가 삽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현상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격막 의 착용법과 성교 후에 제거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의사에게 배워야 한다.

삽입은 철테의 중간을 손가락으로 잡아 누룬 후 더이상 질 속으로 들어가지 않을 때까지 밀어 넣는다. 착용이 제대로 돠었는지 손가락을 넣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피임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살정제가 포함된 젤리나 크림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임에 실패하게 되는 원인 중의 하나는 격막의 테두리를 통하여 정자가 들어가기 때문인데 살정제를 발라두면 이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살정제는 보통 10에서 30밀리 정도가 적당하다.

격막의 제거는 성교 후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지난 후에 하며 24시간 이상 그대로 방치하면 안된다. 이 때 간단한 샤워는 괜찮지만 목욕이나 수영 등은 금물이다. 꺼낸 격막은 따뜻한 물에 잘 헹구어 말려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작은 구멍이 있는지 다시 확인 해야한다.

주의

피임격막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오랫동안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착용감이 거의 없어 매우 만족스러운 성생활 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여성이 착용하기 때문에 피임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남편이 있는 여성에게 권할 만 하다.

피임율은 보통 90%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피임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살정제를 함께 사용한다. 6개월마다 크기를 확인해야 하며 적어도 2년에 한번씩은 새 것으로 교환 해야 한다. 체중이 9Kg이상 줄거나 늘었을 때, 출산이나 유산 후에도 크기를 재조정해야 한다.

자궁내 피임장치(IUD)

IUD는 의학용어로 "자궁 속에 넣는 기구"를 의미하는 영문표기의 머릿글을 딴 것이다. T자모양의 플라스틱이나 구리의 재질로 된 피임장치를 여성의 자궁에 장치함으로써 피임을 하게 되는 피임기구이다. 보통 루프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방법은 이미 수정된 수정란을 자궁내막에 착상하지 못하도록 하여 임신을 피하는 것으로 착상에 실패한 수정란은 월경시 질을 통해 자궁을 떠나게 된다. 원리면에서 보면 이 방법은 피임이 아니라 낙태로 볼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2500년 전에도 여자의 자궁에 의학적 목적으로 일종의 장치를 하기도 했으나, 자궁내 피임장치는 1920년대 독일의 그라펜 베르그에 의해서 처음 시도 되었으며 그 후 오타에 의해 현재와 같은 피임장치로 발전하게 되었다.

방법

자궁내의 장치는 유연성이 좋은 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의사가 여성의 자궁에 장치한다. 한번 장치하면 3년에서 7년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임신을 원할 때는 언제든 제거가 가능하다.

피임성공율은 97%로 매우 높은 편이며, 남자와 여자 모두 성감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장점중 하나다. 그러나 자궁안에 설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미혼여성은 선택하기가 쉽지 않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주로 사용한다.

짧은 플라스틱 줄이 이 장치에 달려 있어서 제거할 때 쓰도록 되어 있으며, 자궁경부에 나와 있기 때문에 손 끝으로 느낄 수 있다. 자궁내 피임장치는 여성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장치한 순간 부터 피임이 되고, 성교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주의

  • 자궁 내 장치는 전문의가 설치하고 빼주어야 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 시술을 받기에 가장 좋은 날은 생리 마지막 날이나 바로 다음 날이다.
  • 시술 후 하복부 또는 선골부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낄 수 있으나 보통은 저절로 사라진다.
  • 구리가 감긴 기구일 경우에 생리혈이 전보다 많고 생리 기간도 길어지거나 생리통이 있을 수 있으나, 황체 호르몬이 포함된 기구일 경우에는 오히려 생리혈이 줄어들고 1년 정도 지나면 2일 정도의 가벼운 생리만 하게 된다.
  • 자궁내 장치를 하고 있을 때 생리가 없으면 임신을 의심해야 하며 병원을 찾아야 한다.
  • 골반강 내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염증이 판명되면 장치제거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최소한 매 생리기간 후에 실이 질내에서 만져지는지 손가락으로 검사를 해야 하며, 실이 만져지지 않을 경우 장치가 빠졌거나 잘못 위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경구용 피임약

먹는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합성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 이 두 성분은 난자가 배란되는 것을 막고, 자궁경부를 막고 있는 점액의 점도를 끈끈하게 유지시켜 정자가 통과하기 어렵게 만들고, 수정란이 착상하는데 필요한 자궁내막의 증식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 피임효과를 보인다. 피임성공률은 복용법을 제대로 지켰을 경우 98~99%에 이른다.

방법

피임약은 제조회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보이지만 보통, 21정 단위로 포장이 되어 있다. 생리 첫날 복용을 시작하여 21일간 매일 복용하며, 7일간 휴약을 한 후 다시 새 포장으로 21정 복용을 반복한다. 저녁식사 후나 취침전,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 경구용 피임약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언제 성관계를 갖더라도 임신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 임신을 원한다면 피임약을 끊은 다음 달부터 정상 임신이 가능하다.
  • 생리주기가 불규칙했던 여성이라면 28일로 고정되고 생리통도 다소 경감된다.
  • 피임약은 날마다 복용해야 하며, 하루라도 거르면 효과가 격감되는 단점이 있다.

주의

  • 본인이나 가족 중 유방암, 자궁암이 있을 때는 전문가와 상의한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 간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을 때, 흡연이나 비만이 심한 경우에도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 피임약은 매일 복용법대로 지켜서 먹어야 완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휴약 기간일지라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
  • 피임약을 먹다가 끊으면 생리와 유사한 출혈이 나타난다.
  • 피임약을 처음 복용할 경우 메스꺼림이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나 복용시간을 취침전으로 바꾸면 이런 증상이 많이 감소하고 이러한 증상은 개선된다.
  •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면 두통이나 구토를 경험할 수 있지만 이는 피임약에 몸이 적응하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 과거의 피임약은 호르몬 함량이 높아서 체내의 수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체중 증가 현상이 있었으나, 최근의 피임약은 극소량의 호르몬만이 함유되 체중 변화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피임약은 몸에 축적되지 않고 복용하는 주기동안에만 작용을 하여 배란을 억제하므로, 복용을 중단하면 정상적인 생리 후 바로 임신이 가능하며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

살 정충제

정자를 죽일 수 있는 살정충제가 함유된 크림, 젤리, 좌약 등 질내에 삽입하여 질내에 유입된 정자를 무기력하게 하거나 죽임으로써 피임을 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자궁내 피임장치들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높은 피임효과를 나타낸다.

방법

성관계를 가지기 10분-1시간 전에 질내에 좌약을 넣어둔다. 그러나 제품에 따라서 유효시간이 삽입 후 5-60분 정도로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내에 사정이 일어나지 않거나 성교를 반복하는 경우 다시 삽입하여야 한다.

주의

성관계를 가질 때만 사용하면 되고 콘돔과는 달리 성감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그러나 관계를 반복적으로 가질 때마다 10분 이상의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넣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피임 실패율이 20%정도로 높기 때문에 피임 효과면에선 상당히 떨어진다. 따라서 다른 피임법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응급피임약 (사후피임약)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피할 수 있는 피임약으로, 체내 여성호르몬 농도를 높여 줌으로써 착상을 방해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관계를 가진 후 응급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점이 큰 장점이지만 자주 사용했을 경우 몸에 미치는 해가 심각할 수 있다.

이 피임약은 다음의 4가지의 호로몬이 합성되어 피임작용을 한다.

  • 자궁내막의 변화를 일으켜서 수정란의 착상을 어렵게 하고,
  • 난자가 나팔관을 내려가는 것을 방해하여 피임을 하게 된다.
  • 또 배란전에 이 약을 복용하면 배란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 임신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데 필요한 호로몬 분비를 억제해 임신을 피하게 된다.

방법

응급피임약은 약국에서 구입이 불가능하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성교 후 가능한 한 빨리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적어도 72시간이내에 먹어야 한다. 우선 2알을 복용하고 12시간 후에 두 알을 더 복용해야 한다.

주의

이 약을 복용한 후 3주 이내에 월경이 있을 것이므로 피임이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3주가 지나도 월경이 없으면 즉시 임신진단을 받아 임신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피임효과는 85~75%이지만 과량복용이 반복되면 부정 자궁출혈과 배란장애가 빈발하고 난소기능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피임약의 일반적인 부작용인, 메스꺼림과 구토 증상, 어지럼증, 생리주기의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여야 한다.

  • 복용한 후 메스꺼림으로 2시간 이내에 구토를 했다면 동일한 용량의 약을 다시 먹어야 한다.
  • 응급피임법을 쓰고 난 후의 생리는 보통 때보다 일찍 시작되거나 더 늦게 시작될 수도 있다.
  • 약을 복용한지 2-3일 후에 약간의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없으면 임신의 가능성이 있으니 임신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 응급피임법을 사용하면서 생리주기가 이전과는 달리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약 복용 후 처음 한 생리날짜를 기준으로 계산을 하면 되지만 주기가 틀려졌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관절제수술

정관수술은 남성에게 간단한 수술로 영구적인으로 피임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거의 100% 정도의 피임효과를 나타내며 성교에도 영향이 거의 없어 영구적인 피임을 원하는 남성에게 적당한 방법이다.

방법

수술은 고환에서 만든 정자가 통로를 통해 배출할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 국소마취를 하고 음낭의 피부를 절개하여 묶는다. 수술을 받은 후 2, 3일은 환부를 깨끗이 하고 심한 운동이나 음주를 삼가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환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혈관이 터져 혈종이 나타날 수 있다.

  • 피임효과가 가장 정확하고 한번의 시술로 피임효과가 영구적이다.
  • 난관수술과 달리 다시 원할 때는 원상태로 복원이 가능하다.
  • 그러나 이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흠이다.
  • 수술이 간단하며 소요시간도 약 10 분정도로 짧다.
  • 입원할 필요도 없고 수술후 가벼운 일을 할 수 있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 다시 임신을 원할 경우 복원수술이 가능하다.

주의

  • 수술후 10회정도의 성교는 다른 피임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 드물게는 자연적으로 정관통로가 열릴 수 있다.
  • 일부의 경우 정관수술 후에도 피임에 실패할 수 있다. 단순히 정관을 묶는 시술방법의 경우 실패확률이 5% 정도이며, 전기시술이나 절제방식의 경우에는 실패확률이 보다 낮다.
  • 정관수술 후 성감이 저하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다. 그러나 정관수술에 따른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성기능이 저하될 수는 있다.
  • 배출되어야 할 정자가 혈액 내로 침입하여 갑상샘, 심장 및 순환기 계통의 질환을 발생할 수 있다.

난관절제수술

난관을 묶거나 잘라내는 방법으로 난자가 자궁으로 가는 길을 막아 정자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피임 방법이다. 시술은 난관을 묶는 법, 잘라내는 법, 난관을 봉합하거나 전기로 지지는 법 등이 있다. 피임효과는 99.8%에 이르나, 1천명당 2명 정도는 자궁외 임신이나 자궁내 임신을 할 수 있다.

  • 수술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수술시간이 10- 20분 정도소요된다.
  • 수술 다음날부터 활동이 가능하다.
  • 부작용이 적으며 복원수술이 가능하다. 성공률 90%정도이다.

주의

  • 드물게는 출혈, 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치료없이 완치될 수 있다.
  • 자궁외 임신이 되는 수도 있다.
  • 월경불순이 있을 수 있다.
  • 난관의 절제를 통한 영구적인 피임방법 시술 후 임신능력 회복은90% 정도이다.
출처 : 경산성폭력상담소
글쓴이 : 사랑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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