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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내대학 최초 조선족 대상 ´제1회 비호문예작품공모전´ 개최 | |
글쓴이 : 정정석 (2007-02-15 15:52) 첨부파일 : 없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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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2007년 2월 15일(목) 김기억 기자
조선족 글솜씨 대구대 조선족 대상 ´제1회 비호문예작품공모전´ 개최
지역의 한 대학이 전국 대학 최초로 중국 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문예작품공모전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대는 최근 중국 창춘 지린신문사에서 ´제1회 비호문예작품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학생 수필부문에서 옌지대학 서연씨의 ´란이와 거울´이, 학생 시부문에서 옌지대학 강철영씨의 ´산사의 봄´이, 일반 수필부문에서 로춘애씨(선양 거주)의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되는 등 모두 19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들에게는 5만~4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수상 작품은 대구대신문에 게재되고, 수상자들은 대구대로 초청돼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순수 아마추어 작가만을 대상으로한 이번 공모(2006년 10월~12월말)에는 창춘을 비롯한 베이징, 상하이, 선양, 옌지, 헤이룽장 일대 200여명의 조선족들이 500여편을 출품했다.
대구대가 지린신문사와 공동으로 이같은 공모전을 개최한 것은 조선족이 우리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문학 작품을 통해 민족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지린대학 윤윤진 교수(조선어학과)는 "민족속에 살아 숨쉬는 우리 언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심사 소감을 피력했다. 정수철 대구대 부총장은 "이번 공모전이 조선족 문단에 활력이 되고, 세계적인 작가를 배출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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