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사학연금

주말 나들이, 낭만적인 대구대학교 캠퍼스 각광

황금천 2007. 2.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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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 2007년 2월 10일(토) 남승현 기자

주말 나들이, 대학캠퍼스 어때요? 

입춘을 지나 바야흐로 따스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자녀들과 함께 외곽지로 가족여행을 가는 것도 좋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캠퍼스의 운치를 즐기는 것도 꽤 낭만이 있을 듯 하다. 

♣ 대구대
-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각종 레포츠시설 고루 갖춰
- 자연과 조화 ´숲 속의 캠퍼스´...소풍 장소로 각광
- 부속농장.미니동물원 등 어린이 학습공간 ´인기´

◆대구대

대구대 경산캠퍼스는 100만평의 넓은 캠퍼스와 56만평의 문천지 호수를 자랑하고 있다.

대구 안심에서 승용차로 3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캠퍼스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규모이다. 

대구대가 자랑하는 명소들을 알아본다.

◇각종 레포츠 즐기는 공간

대구대 캠퍼스는 넓은 캠퍼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인조잔디축구장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놓고 있다.

지역 대학 최초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만들어 개방할 뿐만 아니라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지형조건를 갖춘 약 7㎞의 코스가 마련돼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인조잔디축구장은 학교 시설물 신청을 통해 지역민들에게도 개방되고 있고 함께 조성된 트랙에서는 조깅도 할 수 있다.

한편 문천지 호수에서는 매년 여름이 되면 윈드서핑이나 모터보트 등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공간이다.

◇자연 속에서 마음과 몸에 여유를 주는 산책 코스

심신의 안정을 찾고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산책로를 찾아 조용히 사색을 하는 것은 어떨까? 

´숲 속의 캠퍼스’, ´캠퍼스 속의 숲 속’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대구대는 총 10㎞에 달하는 산림로가 조성돼 있다. 

또 약초, 야생화, 각종 식용 작물 등 80여종이 자라고 있는 화훼단지를 산책하면서 새순과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통해 푸릇한 봄의 기운을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전국대학에서 유일하게 나무, 꽃과 풀들에 대한 소개를 점자를 통해 읽고, 동시에 자동음성감지시스템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점자, 음성안내 수목원’이 마련돼 있다. 

점자 유도블럭을 따라 수목원을 산책하면서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가족들의 ´오순도순’ 피크닉 장소

성산홀(본관) 앞에는 잔디광장과 돌비아 정원, 하늘공원, 장승공원이 마련돼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프리즈비를 날리기도 하며 어린이들이 뛰어놀아도 다칠 염려가 없다. 돌비아 정원에는 유구한 역사와 민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연자매, 맷돌, 12지상, 석마, 돌확 등 석조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장승공원은 우리 생활주변 가까이에서 보기 힘든 각종 장승들이 우뚝 서 있어 지역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비호동산은 지역민의 휴식, 레포츠, 야외 결혼식 등 각종 이벤트를 위한 다목적 열린 공간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우리의 역사, 공예작품을 한 곳에서 

성산홀(본관) 2층에는 중앙박물관이 위치해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을 배울 수 있는 역사 유물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민족의 얼이 담겨있는 소중한 유물 등이 전시돼 있으며 이외에도 기획전시실이 구성돼 각 주제에 맞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관한 현대목칠공예전시관에는 목양 박성삼 선생의 목칠공예작품뿐만 아니라 한중일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학습공간

부속 농장에서는 토마토, 딸기, 상추, 케일, 겨자채 등의 각종 채소와 농작물 등을 재배하고 있다. 현재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각종 농작물을 살펴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으며 한우, 말, 양, 염소 농장을 비롯해 사슴, 토끼 등의 보금자리인 미니동물원에서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비호동산 옆에 위치한 구연정(龜淵亭)은 전통적인 건축기법과 학술적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문화재 제 415호로 지정받은 문화재이다.

구연정은 조선 헌종 14년(1848년) 직재 김익동 선생이 건립한 정자로 금호강변의 좁은 암벽 위에 세워진 정면 2칸, 측면 2칸의 기와 목조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