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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4/5 맞춤형 백신 접종 시작..."다음 주까지는 꼭 맞아야" / YTN

황금천 2022. 11. 15. 01:26

BA.4/5 맞춤형 백신 접종 시작..."다음 주까지는 꼭 맞아야" / YTN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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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058회 2022. 11. 14.
BA.4/5 백신 접종 첫날 예약 비중 75% 달해
"현재 우세종 BA.5 기반 백신이라 선택"
BA.4/5 감염 예방능력 기존 백신 대비 2.6배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현재 우세종인 BA.5를 기반으로 만든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면역력을 갖추려면 다음 주까지는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의 BA.4/5 기반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병원입니다.

접종 첫날 이 병원의 BA.4/5 백신 예약은 전체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의 75%에 달했습니다.

선택의 이유로 현재 유행 우세종인 BA.5를 토대로 개발됐다는 점을 꼽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이돈희 / 서울 역삼동 (70세) : 화이자 BA.4/5 백신이 이번 12월에 유행하는 데 대비한 거라고 그래서 일부러 날짜 맞춰서 예약을 했어요.]

[홍성희 / 서울 대치동 (70세) : 면역 저하자와 나이 든 사람들은 이걸 맞는 게 좋다고 권장하는 게 뉴스에 떴더라고요. 그래서 원래는 (다른 백신) 예약을 먼저 했다가 취소하고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그래서 오게 됐어요.]

BA.4/5 백신은 동물실험에서 BA.4와 5에 대한 감염 예방능력이 기존 백신보다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하면서 국내 점유율도 오르고 있는 BQ 계열 변이에도 감염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전문가들은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면역력이 더 떨어져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은 적극적으로 추가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고령층의 독감백신 접종률이 77%에 이르는 반면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률은 11%로 매우 낮아 시급히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올해 코로나19 사망자가) 아마 2만 7,000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 정도로 추정됩니다. (연간 독감 사망자의) 100배가 넘는 것이죠. 그런데 이 100배가 넘는 치명률을 가진 병을 예방하지 않고 독감에 더 지금 집중해서 예방을 한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그런 현상입니다.]

고령층 중에서도 70세 이상은 100%가 접종해야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 뒤 2주는 지나야 충분한 면역력이 갖춰지는 걸 고려하면 다음 주까지는 접종을 마쳐야 12월 본격적인 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https://youtu.be/5go_mFHrH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