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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방송

[CBS 뉴스] 김명진 목사 자전거 사고 군선교사, 수술비 마련 막막
조회수 455회•2020. 11. 16

CBS크리스천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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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자전거 사고 군선교사, 수술비 마련 막막

[앵커]
군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한 목회자가
자전거 사고로 몸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하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군선교협의회는 자비량으로 선교하고 있는 이 선교사가
병원비도 내지 못할 형편이라며
각계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최종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우리나나의 군선교사는 600여명.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자비량으로
부대에 들어가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환갑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장병들에게 온 열정을 쏟으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일명 ‘맨발의 복음전도자’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에 자리한
51사단 167연대에 있는 철마교회 김명진목삽니다.

김목사는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부대상황을 살피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부대로 가는 길에 크게 다쳤습니다.

[김명진/철마교회 목사]

“부대가다가 방지턱에 넘어져 사고가 났습니다.
이렇게 크게 다칠줄은 몰랐습니다.
코 골절돼 목, 허리 다섯군데 정도 수술하고...”

다행인 것은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어
머리는 다치지 않았지만 온 몸이 크게 다쳐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수입원이 전혀 없는 김목사는
두 아들의 작은 도움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가족들은 병원비 마련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조신애/김명진목사 부인]
“너무나 부상이 크니까 어찌할 바를 모르겠고,
군선교가 자기가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되기 때문에
상상도 못합니다.
지금 병원비가 눈덩이처럼 쌓이고 그래서 막막합니다.”

김목사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자
한국기독교선교사협의회 소속 선교사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습니다.

[이종아/목사, 한국기독교군선교사협의회 대표회장]

“저희가 마중물처럼 작은 기금을 모아서 전달합니다.
그러나 병원비에는 턱도없는 작은 물질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손길들이 오직 복음 하나를 위해 일하다 쓰러진
김명진 선교사님께 힘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와 주십시오.”

김목사의 간절한 기도제목은
부대안에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해안부대 편재로 인해 지난 2015년
부대가 안양에서 안산으로 옮겨가면서
부대안에 교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3년 전, 땅을 기부 받아 성전 기공식까지 마쳤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부대 안 교회건축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하지만 김목사는 용기를 잃지 않고
군선교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진/철마교회 목사]

“하나님이 한번 더 회복해주시면 군선교에 올인,
이제까지도 올인은 했지만 용사들 세례 받는 문제,
또 성경공부, 그룹공부,
그 다음 지금 열악한 환경에 있는 군선교사들 돕는데...”

비록 군부대에 교회는 없어도
다목적실에서, 때론 식당에서
장병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맨발의 복음 전도자 김명진목사.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다음세대를 이끌어 가는 군선교사로 우뚝서길
기도합니다.

CBS뉴스 최종웁니다.

https://m.youtube.com/watch?v=VfPocBtigtc&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