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직접 보여주면 기독교를 믿겠다고 말한다. 예수님의 제자인 빌립도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요 14:8)처럼 하나님을 보여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며 예수님을 졸랐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같이 예수님을 본 사람은 이미 하나님을 본 것이라며 안타까워하셨다. 왜냐하면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 14:10)처럼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 계시면서 자신의 일을 하시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아바타?’로 사셨다. 물론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영화 속의 ‘아바타’와는 달리 인격이신 예수님께서 의지적으로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자신의 일을 하셨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바타?’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셨듯이, 하나님의 나라를 계속 이루어 나갈 예수님의 ‘아바타?’는 누구인가?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 14:12)같이 하나님께로 가신 후에 예수님의 일을 이어갈 사람은 바로 예수님을 믿는 자이다. 즉, 예수님의 '아바타?’는 예수님을 믿는 자이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어떻게 예수님의 ‘아바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사람의 능력으로는 예수님의 ‘아바타?’로 사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 14:16)같이 하나님께 성령님을 구하셔서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있게 하셨다. 즉, 성령님과 함께해야 예수님의 ‘아바타?’가 될 수 있다.
성령님이 내주하심으로 예수님의 ‘아바타?’가 되었지만, 어떻게 해야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통해서 실제로 나타나실 수 있을까? 예수님은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신다. 즉,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예수님의 ‘아바타?’ 역할을 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수 있으셨던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 계시면서 자신의 일을 하시도록 의지적으로 내어 드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바타?’로 승리하셨듯이, 사탄의 무지한 공격이 자행되는 영적 전쟁터에서 우리들이 사탄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길은 예수님의 ‘아바타?’가 되는 것 외에는 없다. 우리가 성령님과 함께하면서 의지적으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이 땅에서 예수님의 ‘아바타?’의 역할을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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