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나병환자가 주님 앞에 나아와 무릎을 꿇고 “주님, 당신이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할 수 있나이다”라고 병을 고쳐달라고 간청하자 저를 불쌍히 여기신 주님께서는 손을 뻗어 그 환자를 만지면서 “깨끗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시자 그는 즉시 그 병으로부터 고침을 받게 됩니다.
주님께서 남들이 꺼려하는 그 환자를 만져주신 이유는 환자에 대한 주님의 사랑과 긍휼함 때문이었지요. 사실 겉으로 보면 멀쩡해 보일지 모르지만 마음으로는 훨씬 더 더럽고 흉악한 죄인인 우리 곁으로 주님은 오늘도 가까이 오셔서 만져주십니다.
죄를 회개하게 하시고 질병도 고쳐주시고 또 위로하고 격려해주십니다. 그래서 이같은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우리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주님은 몰려드는 군중들을 피해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역시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수많은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주님처럼 사람을 떠나고 일을 떠나 주님과의 깊은 기도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지요. 그래야만 인생의 낙담과 실패를 멀리 한 채 주님 앞에서 영원한 승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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