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 ·부자· 행복

[스크랩] 노후준비 최소한 40세 이전부터 준비해야....

황금천 2010. 5. 2. 09:00
은퇴설계사례(1) - 노후준비 최소한 40세 이전부터 준비해야....

 중소기업 임원으로 재직중인 A씨는 현재 27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53세의 중년 남성이다. 가족은 부인과 아들 2명이 있으며 큰아들은 대학교 3학년 재학중 입대하여 현재 군생활을 하고 있으며 둘째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다.

 

보유자산으로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강북 소재 아파트(40평형, 시세 75천만원 - 1997년에 23천만원에 구입) 1채와, 2년 전 노후준비를 위해 퇴직금을 중간정산 하여 구입한 오피스텔 한 채가 있다. 오피스텔은 14천여 만원에 부인 명의로 신규 분양 받은 것으로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70만원의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A씨는 몇 년 전부터 은퇴후의 생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리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다. 작년에는 오피스텔 임대수입에서 발생하는 소득에서 부인명의로 월 50만원씩 적립식 변액연금을 가입하였으며 이를 통해 15년 후에는 매년 일정금액을 10년간 확정금액으로 수령할 예정이다. 그리고 94년도에 가입한 개인연금신탁은 현재 43백만원 정도가 적립되어 있으며 당분간은 소득공제를 위해 계속 불입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에 확인해 본 결과 A씨는 퇴직 후 연금수령시점이 되면 매월 1백만원 정도의 노령연금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에는 5천만원의 목돈이 1년제 정기예금으로 예치중이며, 2006 4월에 중국펀드에 5천만원 가입한 것이 현재 약 70%의 누적수익이 발생되어 있다. (정기예금 5천만원과 거치식 펀드는 향후 자녀들이 결혼할 때 사용할 목적을 가지고 5:5의 비율로 정기예금과 펀드로 분산하여 장기로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2005 4월에 가입한 적립식 펀드는 매월 50만원씩 불입하였고 현재 평가금액은 27백만원이 되어 42%정도의 누적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현재 매달 고정수입은 월 급여로 평균 58십만원 정도이고 임대소득이 70만원 발생하지만 50만원은 변액연금을 불입하고 있어 20만원만 가용한 월 소득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고정지출은 종신보험 등 보험료로 월 56만원, 적립식펀드 50만원, 개인연금 20만원을 불입하고 있으며 한달 생활비는 대략 2백만원 정도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A씨 용돈 및 자녀교육비 등으로 지출하고 있다.

A씨는 현재 53세로 여느 직장인들처럼 언제 퇴직할 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 회사 분위기로는 5년 정도는 더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퇴직 후에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여 30평대로 옮기고 남은 퇴직금과 합쳐서 작은 가게라도 차려 당분간은 소득활동을 계속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A씨는 65세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매월 현재가치로 3백만원 정도의 고정수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매월 국민연금 1백만원 정도와 개인연금, 변액연금, 임대수입을 합하면 대략 3백만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A씨는 다소 늦은 40대 후반부터 은퇴후의 생활에 대해 고민하고 노후준비를 시작했는데 현재 상태를 진단해 보면 그래도 비교적 은퇴준비가 잘되어 있는 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더 빨리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A씨는 그나마 몇 년전 부터라도 은퇴준비를 시작한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가 !   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위 사례에서 A씨는 다소 늦은 40대 후반부터 은퇴재무설계를 시작했지만 그래도 평소 저축하는 습관을 지녔고, 젊었을 때 부인과의 맞벌이로 일찍 집을 장만 하는 등 자연스럽게 예전부터 은퇴준비를 하게 된 것 같다. 또한 퇴직금 중간정산을 통해 오피스텔을 구입하여 매월 70만원의 고정수입을 확보하고, 변액연금 및 개인연금 가입을 통해 65세이후 매달 일정금액의 고정수입을 만들어 둔 점 등을 볼 때 A씨는 이미 예전부터 전문가들이 권유하는 은퇴설계를 자연스럽게 준비해 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한은행 압구정PB센터  CFP/조성만 팀장

출처:한국경제

출처 : 왕비재테크
글쓴이 : 옹옹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