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관리도 재테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통장관리가 재테크라는 인식은 거의 없다. 통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생각보다 저축계획을 실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보유하고 있는 통장도 많고 카드도 많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실제적으로 어렵다. 현실적으로 하나의 통장, 하나의 카드만 쓰기가 어렵다면 통장을 유형에 따라 분류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통장 자체의 성격보다 돈의 용도에 따라 5가지 유형의 통장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1)소득통장
일반적으로 급여통장은 회사에서, 거래하는 은행을 지정해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좋은 은행 중에서 자신이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회사근처나 집 근처의 은행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 통장에는 매월 일정하게 나가는 각종 공과금을 자동 이체해 두면 편리하다.
2)생활비통장
매월 사용할 생활비 부분은 급여통장에서 직접 인출해 쓰지 말고 일단 급여가 들어오면 매월 일정부분을 생활비 통장으로 이체해서 규모 있게 사용해 보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금카드를 급여통장에는 만들지 말고 생활비 통장에서 만드는 것이다. 급여통장은 귀찮더라도 도장과 통장을 가지고 가야 돈을 찾을 수 있도록 해서 마이너스 대출이나 급여 자체를 쉽게 쓸 수 없도록 해놓아야 한다. 그리고 매월 일정액의 돈만 생활비 통장에 넣고 이 돈은 현금카드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3) 특정한 지출 목적이 없는 적립통장(예비비통장)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 돈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약간의 여유자금을 계속 운용하는 예비비통장이 필요하다.
4) 특정한 지출 목적이 있는 적립통장(목돈이 되면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통장)
특정한 지출 목적에 따라 적립통장을 관리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특정한 지출목적이 있는 적립통장으로 관리해야 할 항목은 대략 다음과 같다.
- 여행
누구나, 언제나 하고 싶은 일이다. 여행은 눈에 보이는 자산은 아니지만 휴식 제공, 가족과 함께 보내는 추억 등을 고려하면 꼭 필요한 부분이다. 해외여행의 경우엔 상당한 금액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최소한 1~3년간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 세금
재산세, 자동차세, 자동차보험료 등 세금은 주기적으로 목돈을 지출해야 하는 항목이다. 이러한 항목에 대비하기 위해 각각의 적금통장을 개설하는 것은 관리하기 어려우므로 수시입출금식 단기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상품은 MMF, CMA, MMDA, 자유예탁금 등이 있다.
- 자동차
자동차는 새로 구입할 때 매우 큰 비용부담을 해야 한다. 그런데도 적잖은 사람들이 할부 이자를 물면서 자동차를 구입한다. 자동차 구입적금은 구입시기와 어떤 차종을 선택할 지에 따라 규모가 달라진다. 현재 차를 타고 있다면 타고 있는 차가 연식이 오래 되었을수록 적금규모는 커질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 없이 생활하는 게 큰 불편 없으면 몇 년 동안은 차를 사지 않는 게 최고의 재테크이다. 자동차는 돈 먹는 하마다.
- 가전, 가구제품
가전, 가구제품도 비용부담이 큰 지출 항목이다. 따라서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이나 가구들의 수명을 예측해서 구매계획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구매계획을 작성하면 구매에 대한 준비가 됨과 동시에 충동구매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제품을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5) 투자통장(만기가 되면 재투자해야 하는 통장)
투자통장은 투자목표에 따라 지속적으로 재투자하고,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인출하여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투자통장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 노후준비
20년 이상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연금상품 등이 이에 속한다. 이 통장은 절대로 중도에 해지하여 소비성 지출로 나가게 해서는 안 되는 항목이다.
- 자녀교육
자녀교육비는 할 수 있는 한 빨리 준비할수록 부담이 적다. 대학등록금이나 해외연수 또는 유학 등 목돈이 소요될 것이라면 교육비를 따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 주택마련
저축나라 설문조사에서 실제적인 저축의 가장 중요한 목표 1위는 주택마련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주택마련을 1차적인 목표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 주택마련은 일반 가정에서 가장 먼저 지출이 예정된 항목이면서 가장 부담이 큰 항목이다. 주택을 구입하는 시기에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노후준비, 여행 등과 관련된 준비자금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줄여도 처음 계획한 일들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다만 몇 만원이라도 적립해서 완전히 없애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 기타
기타 항목들은 자녀의 결혼비용 등 의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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