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소식

[알림]한국도서관협회 제24대 이은철 회장 취임사

황금천 2009. 7. 2. 19:07

[알림]한국도서관협회 제24대 이은철 회장 취임사

 

 

[알림]한국도서관협회 제24대 이은철 회장 취임사
• 글번호 : 19352
• 작성일 : 2009년 7월 2일 (목) 13:12:46
• 작성자 : 도서관협회(한국도서관협회)
• 제   목 : [알림]한국도서관협회 제24대 이은철 회장 취임사

회원 여러분과 함께하는 협회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

  

  회원 여러분!

  한국도서관협회 제24대 회장의 책임을 맡게 된 이은철입니다. 

  먼저 회원 여러분들이 제게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제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의 중책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임기동안 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과 도서관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회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우리 협회는 해방과 함께 1945년에 설립된 이후 60여 성상(星霜)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도서관법」전면개정을 통해 대통령 소속하에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의 설립을 실현시킴으로써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의 기틀을 공고히 다진 바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ㆍ일본ㆍ중국 도서관계 및 국제도서관기구와의 협력체계를 토대로 전 세계 도서관인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2,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하는 전국도서관대회는 물론 도서관주간, 독서대학, 독서캠프, 책 읽는 가족 등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도서관인들의 결집과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십진분류법』, 『도서관편람』 등 60여종의 도서관 관련 전문자료의 편찬?보급을 통해 우리 자신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물론 국고보조사업 및 연구용역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일선 도서관의 사업지원과 도서관 정책개발에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도서관 관련 법령, 제도, 정책방향 등의 개선을 위해 우리 도서관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여 도서관의 발전과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협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아직 회원 도서관과 도서관인 여러분들이 만족할 만큼 충분히 그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물론 우리 임?직원들은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취임에 즈음하여 우리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 우리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도서관 및 사서직의 발전 및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서관 및 사서직의 사회적 가치, 인식 등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며, 도서관 및 사서직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자 합니다. 또한 협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서관 활동들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이러한 활동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펴나가고자 합니다.

  둘째, 회원의 결집 및 유대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협회가 지닐 수 있는 강력한 힘의 원천은 일차적으로 회원의 확보에 있기에 회원증가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지역별, 관종별 회원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협회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하기 위한 지역별, 관종별 모임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회원(단체 및 개인회원)을 위한 편익제공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서관 간의 자료교환 및 배부활동의 다각화, 도서관 및 문헌정보학 관련 각종 연구보고서의 DB화, 각종 전문자료 편찬ㆍ보급의 극대화, 회원의 구인, 구직 지원을 위한 사서인력풀의 제공, 회원 도서관의 모범 운영사례 소개를 통한 도서관 운영의 지원 방안 등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넷째, 협회 조직과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협회의 정체성에 충실한 회원들을 위한 조직의 구조화를 마련하고, 협회 수익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재정의 건전성은 협회 활동의 활발성과 직결되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우리 협회의 회관 건립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그 기틀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위에서 말씀드린 일들은 저를 비롯한 몇몇 임?직원의 힘만으로는 절대 이루어낼 수 없으며, 우리 회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와 함께 임기를 시작하는 임원, 전문위원장, 사무총장 및 직원들이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회원 여러분께 적극적인 참여, 협력, 그리고 격려와 편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끄럽지만 현재 우리 협회의 회원 가입률이 회원가입대상인 전체 도서관과 도서관인의 10%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이것이 어느 누구의 책임이라고 탓할 수 없는 우리 협회의 현주소이며, 우리 도서관과 도서관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협회가 힘과 능력을 겸비한 명실상부한 전문직 단체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모든 도서관과 도서관인들을 한국도서관협회의 회원으로 참여시키기 위한 기존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아직 가입하지 않고 있는 도서관 및 도서관인들의 자각과 실천이 절실합니다. 최근 우리 협회와 학교도서관계가 “협회회원 가입하기” 운동을 전개하여 2009년 상반기 동안에 회원수를 2배로 증가시키고 있는 사례는 앞으로 전개될 우리 협회의 새로운 사업과 운동의 귀중한 사례와 초석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즐겨 사용하는 “국가, 사회 및 개개인의 미래는 도서관에 달려 있다”는 명제가 우리의 현실에서 그 유용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우리 사서들이 국가, 사회 및 그 구성원들로부터 주목받고, 신뢰받고 더 나아가 존경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또한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우리 스스로 그 해답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며, 해답을 찾는 일의 중심에 우리 협회와 회원 여러분이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 협회에 대한 총체적인 무관심과 관종별 이기주의의 늪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와 지원으로 우리 모두의 강력한 협회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도서관과 도서관인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일과 도서관 발전을 도모하는 일에 회원 여러분과 함께하는 협회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이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도서관 문화 창달의 대열에 동참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더 부탁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과 평안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7. 1.

한국도서관협회

제 24대 회장 이은철

http://www.kla.kr/intro/messag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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