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학교

대구사이버대학교 [인물탐방] 문정훈 학우

황금천 2009. 6. 2. 17:24

 

  대구사이버대학교 [인물탐방] 문정훈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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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타공지 - [일반] [인물탐방] 문정훈 학우
등록메뉴  캠퍼스 인물탐방
공지기간  2009년 06월 01일 (월) ~ 2009년 06월 08일 (월)
등록자  관리자 조회수  157 회
내용
저는 2009년 대구사이버대학교 재활복지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한 학생이자 현재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북지회(경북 구미시 소재/ 회장 : 김락환)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인 사회복지사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인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희 협회에서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장애인 발생방지 및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 장애인들에게 의료재활뿐 아니라 심리적, 교육적, 직업적, 사회적 재활서비스를 시행해 장애를 수용하고 자존능력을 개발하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가정에서나 사회에서의 재적응을 유도하고 전직에 복귀 또는 장애정도와 능력에 맞는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 생산적복지실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죠.
그 외에도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원봉사나 사회복지 실습과 같은 만남을 통해 저희 협회를 방문해주시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원래 역도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3살 때 소아마비가 된 후, 고등학교 시절 휠체어육상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그 때 당시 휠체어 육상은 제게 큰 희망이었어요.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죠. 그래서 생업까지 포기해가면서 휠체어 육상을 시작했고 1999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800m, 1500m, 5000m)을 하면서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 후 2000년에는 시드니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금메달(400m)을 거머쥐었죠.
크고 작은 여러 대회를 참가하면서 휠체어 육상으로 자리매김하였고 그 와중에 많은 장애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장애인체육은 사회복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회복지도 공부하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이렇게 사회복지 현장에서 장애인들의 체육을 통한 재활을 도모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역도를 시작하게 된 건 장애를 가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제 삶에 주어진 수많은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육상선수로서 주어진 수많은 장애물들을 동시에 극복하느라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많은 땀을 흘려 왔고 그 땀의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해서인지 제 스스로에게 무언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새로움 중에 하나가 1년 전 지금의 아내와의 결혼이었고 이제는 아내와 함께 내 인생의 목표를 성취하는 하나의 도전에 나서고 싶었는데 그것이 바로 역도였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2008년과 2009년 서울컵 장애인 역도대회 60kg 이하 급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아직은 세계기록과는 거리가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새로운 도전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어서 퇴근 후 매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가장 큰 입상경력이라고 한다면 방콕아시안게임 3관왕과 2000년 시드니 장애인 올림픽 금메달이겠죠. 그 외에도 일본, 중국, 독일, 미국 등 해외에서 열리는 휠체어 마라톤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런 선수생활을 통해서 체육훈장 백마장과 거상장도 수여받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가 제주도민인데 제주도에서 자랑스러운 도민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았던 게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이라서 그 감회가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 활동을 통해 내담자와 상담을 하면서“결과는 직업이다. 하지만 무작정 직업을 갖기보다는 재활과 함께 동반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업 재활을 보다 정확하게 접하기 위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저의 첫 번째 목표이고, 두 번째는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 근로센터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저는 많은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꿈들을 꼭 이루어 낼 것입니다.
학우 여러분 모든 사람은 평등합니다. 늘 자기 위치에서 불편함 없이 최선을 다하며 세상과 더불어 가는 것이 사회복지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 직업재활사 정말 남 다른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남을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있는 직업 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살아 갈수 있는 좋은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