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4기 시카고 평통 108명 배정
14기 시카고 평통 108명 배정
[미주한국일보] 2009년 03월 17일(화) 오전 08:41
13기보다 15명이나 늘어…27일 추천 완료 예정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14기 시카고 민주평통 자문위원수가 현재 보다 16%나 늘어난 108명이 임명될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지난 6일 공개한 제14기 해외자문위원 후보자 추천 안내서에 따르면 시카고 자문위원수는 현 13기의 93명보다 15명(16%)이나 증가한 108명이 배정됐다.
당초 현 인원보다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란 예상<본보 3월7일자 3면 보도> 보다 더 많은 인원이 배정된 것이다. 미주지역의 경우 뉴욕이 단일 협의회로는 가장 많은 156명이 배정됐으며 LA 136명에 이어 시카고가 108명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이어 워싱턴지역이 97명, 올해 처음 분리되는 오렌지카운티 및 샌디에고가 90명이 추천된다.
이번에 구성될 14기 해외협의회 조직은 현 31개에서 3개가 늘어나며 현재보다 31%가 증가한 총 2.600명이 위촉될 전망이다. 또한 40대 이하 30%, 여성에 30%를 배정하는 등 젊은 세대의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문위원 추천은 현지 공관장(총영사)이 현 평통 회장과 협의해 5~7명으로 구성되는 자문위원 추천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시카고 추천위는 손성환 총영사가 위원장을 맡으며 위원장이 추천위 구성과 자문위원 추천에 관한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추천일정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져 이번 주까지 추천위가 구성되며 이달 27일 후보자 추천이 완료된다.
이후 서울에서의 신원조사, 선정과정을 거쳐 5월말쯤 위촉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중점적인 추천대상은 ▲각 한인단체 등에서 구성원이 직접 선출한 대표 ▲전문성과 지도력을 겸비한 인사 ▲사회활동이 활발한 여성 지도급 인사 ▲통일미래시대를 선도하는 청년 ▲민간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인사 등으로 알려졌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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