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DU문화지대’ 2학기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재단장 -. 가수 이상은 노래 공연과 ‘만화방 미숙이’ 뮤지컬 공연 큰 기대 모아 -.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공으로 지역민에게도 열린 문화공간으로 각광 -. 매주 목요일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학 5호관 강당에서 개최
“수업시간에 뮤지컬, 콘서트를 본다? ‘DU문화지대’로 다양한 문화를 만난다!” 대구대(총장 이용두)가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소외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는 ‘DU문화지대’가 이번 가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명성과 전문능력을 인정받는 강연자와 공연팀들을 편성해 대학구성원과 지역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내 교양강좌로 단연 인기를 얻고 있는 ‘DU문화지대’는 이번에 4학기째를 맞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문화콘텐츠들을 대학 구성원과 일반시민들에게 무료제공함으로써 문화 소통의 열린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2학기 강좌 편성에서 주목받는 공연은 가수 이상은과 뉴컴퍼니의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다. 최근(지난 8월) 음악인과 음악평론가들이 참여한 기획여론조사에서 한국 음반사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공무도하가’를 당당히 10위에 올린 가수 이상은은 자신의 가치관과 예술관 등을 노래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그리고 대구가 낳은 자랑스런 세계적 공연팀으로 일약 떠오른 극단 뉴컴퍼니는 창작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를 ‘DU문화지대’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강연진에는 개그맨 전유성과 문화평론가 김갑수, MBC 한학수 PD, 임지현 교수(한양대 사학과),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장인 윤경로 한성대 총장 등이 한국의 현대 문화 양태를 설명하고 현실 진단을 시도한다.
연예계에서 기인으로까지 알려진 전유성은 그만의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삶의 방식의 근저에 고정관념 탈출과 발상의 뒤집기가 무엇인지, 의 전문패널로 출현하고 있는 시인이자 문화평론가인 김갑수는 클래식의 재발견에 대해 소개한다. 그리고 황우석 신드롬을 종결시켰던 MBC PD수첩의 진행자 한학수 PD는 황우석 사태로 바라본 한국사회를, 윤경로 한성대 총장은 굴곡된 한국현대사를 재조명하여 반성의 시간을 마련, 설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극, 서양악, 현대무용, 독립영화, 민족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마련해 대학구성원을 비롯한 일반시민들과 색다른 문화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앞서 지난 학기 최열 환경재단 대표의 강연과 한국페스티발앙상블과 헤비메탈밴드 블랙홀의 공연 등에 많은 지역민이 찾아 성황을 이룬 바 있다.
한편 ‘DU문화지대’는 매 학기마다 학생들의 감상문을 받아 엄선한 후 「탈이념시대 대학의 문화체험」이라는 제목으로 3권의 책을 발간했다. 대구대 언론출판문화원 김재훈 원장은 “학생들의 눈높이도 충분히 고려했지만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갈 청년세대들이 그들의 건강한 시대를 열어가는 데에 필요한 기본적인 문화적 소양을 키워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 5호관 강당에서 개최되며, 관련 문의는 대구대학교 언론출판문화원(850-5632)으로, 프로그램 소개는 홈페이지(http://cult.daegu.ac.kr/)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