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1일, 교내에 '석학타운'·태양광발전테마파크·유학생 전용 제2국제관 건립, 교육혁신대학으로의 도약 등 미래비전을 밝혔다. 이용두 총장<사진> 취임 2주년인 이날 대구대는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대구대는 이날 "정부와 많은 대학이 연구의 수월성만을 강조, 교육의 수월성이 외면당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대구대는 이를 보완할 '교육혁신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는 특히 교육혁신대학을 통해 입학하는 학생보다 졸업하는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키로 하고 재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상담·관리를 강화한 'DU 교육인증 시스템' 등 학생들의 실무 경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재학생 10%인 유학생 2천명을 유치하고 기존의 제1 국제관 외에 5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유학생 전용 제2 국제관(기숙사)을 이달 중 완공하는 등 국제화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캠퍼스내 각종 건물 확충에도 나서 내년에 재활과학대학관, 장애학생지원센터 증축, 영덕연수원, 성산홀(본관) 증축 및 리모델링 등을 마치며 2009년에는 공학 7호관 공사도 마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파컨벤션홀, 종합복지관, 기숙사 10호관 등을 이 총장의 임기내에 시공하고 2010년에는 영덕캠퍼스 문을 열 계획이다.
또 넓은 캠퍼스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9홀 규모의 골프장, 실버타운, 산학연기술센터, 석학타운, 태양광발전테마파크 등의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대구캠퍼스(대명동)는 '시니어타운'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용두 총장은 "창학 반세기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대구대가 그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펼쳐 대학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은 구성원의 단합과 화합"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취임 후 대학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총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대화의 채널을 넓히는 등 구성원의 화합을 위한 토대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자부한다. 이제는 이 화합 기반아래 도약하는 대구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