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통일교육위원

[스크랩] 김신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익산시협의회장 취임식

황금천 2007. 8. 12. 18:51

 

 

 

 

취 임 사


오늘 바쁜 일정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익산시협의회의 13기 출범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 위해 참석하신 내외귀빈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익산협의회 자문위원 여러분!

국민과 함께 남북화해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이제 13기 출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2년동안 지역협의회 자문위원을 맡아 수고를 아끼지 않으실 여러 자문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역협의회는 우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국민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중추적인 조직입니다. 지역협의회의 활동이 활발하게 될 때 국민 속으로 깊이 뿌리 내려서 국민과 함께 하는 통일운동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익산시 협의회 자문위원님들을 뵈니 우리 13기 민주평통이 민주평화통일의 가치를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익산시협의회 자문위원 여러분!


오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시대적 민족사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특별히 이 사명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민족사 앞에 서게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기관의 이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지만 창설 이후 상당 기간 동안 ‘평화통일’ 주장조차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당시는 이미 약해지기 시작했지만 ‘북진통일론’을 지나 ‘흡수통일론’이 우리 사회의 공론이었습니다.


그러한데 ‘평화통일자문회의’를 헌법기관으로 존치한 것은 민족이 나가야 할 가치와 역사의 방향은 ‘평화통일’임을 천명하고 선포하고자 한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역사는 변화하고 발전하여 이 시대의 대의는 ‘민주평화통일’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한반도 이 땅 위에서 우리 민족의 삶 가운데서 ‘민주평화통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일은 이미 현재진행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 우리의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참여와 헌신이 있어야 하는 조건부 현재진행형입니다.


오늘을 함께 살고 있는 우리는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어 내야하는 시대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시대의 지도자는 이 사명을 비켜갈 수 없습니다.

우리 13기 자문위원들은 바로 이 사명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부름에 응하여 여기에 선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민족사적인 사명을 유감없이 감당해 나가는 영광스런 자리에 우리가 함께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협의회 자문위원 여러분!


우리 함께! 통일의 역사를 만들어 나갑시다!


역사적으로 민족적으로 중대 전환의 시점에 우리 민주평통 13기가 서있습니다. 우리는 통일의 제1단계적인 ‘화해.협력’ 시대가 더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푹 익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의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제2단계인 ‘남북연합단계’입니다.


‘민주평통’은 국민 모두가 함께 이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화해.협력단계’를 숙성시키면서 동시에 다음 단계인 ‘남북연합단계’를 겨냥해야 합니다.


우리 민주평통은 여와 야, 진보와 보수, 그리고 중도까지 모두를 아우른 조직입니다. 국민 구성의 축소판을 지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문위원의 판단이 모두 같을 수 없습니다. 그 차이와 의견의 특성 사이의 함수를 읽는 것이 오히려 중요합니다. 여성과 남성, 청년과 노년의 의견은 또 어떠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문위원 추천 경로가 이를 담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족통일의 주체는 민족 구성원입니다. 민족구성원들이 민족통일의 과업에 솔선해야 하는데, 솔선은 공감대가 형성될 때 가능합니다.


남과 북의 모든 구성원이 민족통일에 대한 큰 합의는 물론이고, 통일의 제1단계인 ‘화해.협력단계’의 당위성과 정당성 그리고 그 미래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자문위원 여러분!


우리 모두의 결의를 구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면 우리 ‘민주평통자문회의‘의 나름대로 설치의 목적, 시대적 사명 수행에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니, 이시대적 과업, 민족사적 과업을 이루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이 확신을 우리 모두 공유합시다! 그리고 함께 나아갑시다!

우리가 이 민족의 내일을 만들어 낸다는 자신감을 가집시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7. 08. 01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익산시 협의회장 김신기

출처 : 흐르는 강물처럼
글쓴이 : 구름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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