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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습관

황금천 2007. 5. 17. 08:43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습관
 
어릴 때 친구들과 귓속말로 말을 전달하는 놀이를 해본 적이 있으신지요? 그런데 맨 마지막 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처음 사람이 했던 말과는 너무나 틀려서 배꼽을 쥐고 웃었던 기억이 나지 않습니까? 이 놀이가 혹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우리의 잘못된 습관을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이 생각보다는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떤 지혜로운 엄마는 “아이가 어렸을 때 그 아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면 사춘기가 되어서도 여전히 부모와 대화가 잘 된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어떠신지요?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신지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의 말을 지루하게 느끼면서 잘 듣지 않는다지요? 그러나 엄마가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게 되면 아이들의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이다음 성장해서도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그들과의 관계에서도 성공하는 존귀한 성품의 소유자가 됩니다.

상대방과의 대화를 끊이지 않게 하는 데에는 몇 가지 기술이 필요합니다.
첫째, 대화중 받게 되는 충격으로 인해 일그러진 얼굴이나 쌀쌀맞은 목소리를 내게 되면 상대방은 대화할 의욕을 잃어버립니다.
둘째, 되도록 대화 도중 감정표현을 자제하는 겁니다.
그리고 셋째, 항상 상대방에게 시선을 맞추고 대화하는 것이지요.

이 같은 태도로 상대방은 자신이 존중받는 느낌을 가지면서 더욱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을 때에는 상대방이 대화중에 마지막으로 한 말을 계속 이어가는 겁니다. 이를 테면, "다시 말해서 이렇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네 느낌이 어땠는데?"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요약하거나 상대방의 느낌을 물어보는 겁니다.
상대방을 존중히 여기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존중받는 첩경임을 깨닫는 지혜를 오늘 아침 다함께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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