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한 탕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자기의 소원대로 아버지를 떠나 외국에서 재산을 모두 탕진한 이 아들은 때마침 그 나라에 흉년까지 들게 되자 돼지들이 먹는 쥐엄나무열매를 먹으면서 인생의 비참한 바닥 생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아들은 자신의 신세를 비관만 하는 대신 아버지를 떠났던 자신의 결정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고 아버지께로 돌아와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그리고는 이제부터는 아버지라고 부를 수조차 없으니 품꾼의 하나로 써달라고 간청하지요. 그렇지만 이 아버지는 오히려 아들에게 새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잔치를 베풀면서 다시 돌아온 아들을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이 아들처럼 성경은 하나님을 떠나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이 죄임을 가르쳐줍니다. 바로 이 죄된 삶의 결과 사람들은 가정에서 지옥 같은 고통을 맛보면서 살아갑니다. 돈 때문에 생긴 고통, 질병으로 인한 고통, 사람과의 비뚤어진 관계에서 오는 고통, 상처받은 마음, 열등감, 배우자의 외도 등 가정이 안고 있는 쥐엄나무열매와도 같은 온갖 고통들은 모두 하나님보다는 자신의 이기심을 따라 살아온 죄된 삶의 결과인 것이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이 같은 고통 속에서도 심리학적인 온갖 방법들을 동원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성공하지 못한 채 절망하게 되지요. 그것은 인간의 비뚤어진 내면은 치유하지 않은 채 사람사이의 외적인 관계만을 고치려는 잘못된 노력 때문인 것이지요.
따라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온 이 탕자처럼 사람은 먼저 죄된 삶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와 내면의 상처를 치유 받고 비뚤어진 성품을 고침 받아야합니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행복한 가정은 인생의 목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예수 믿고 변화 받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 그것이 바로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임을 우리 모두가 깨닫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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