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사학연금

대구대학교 기숙사의 변신

황금천 2007. 1. 30. 14:59

 

 

http://www.daegu.ac.kr/kor/index.asp# 

 

영남일보 2007.1.22 김기억 기자

대구대 기숙사의 변신 
 
대구대가 기숙사 입사 학생들에게 외국어 강좌를 의무적으로 수강토록 하는 대신, 외국연수 기회를 주는 등 기숙사를 강의실 밖의 또 다른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어 화제다. 

대구대 기숙사인 비호생활관(관장 김훈)은 다음달 입사 예정인 2007년도 신입생 9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대학내 설치된 외국어교육센터 강좌 중 본인이 희망하는 강좌를 의무적으로 수강토록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호생활관 교육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휴식과 수면 공간이던 기숙사를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입사 학생들은 한 학기에 60시간의 외국어 강의를 의무적으로 들어야한다. 입사시 수강료를 납부해야 하며, 출석률이 80%를 넘으면 수강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되돌려 준다. 평균 평점이 3.0 이상(4.5점 만점) 학생 가운데 교육프로그램 성취도가 우수하면 선발인원의 15%범위 이내에서 차기 학년도 기숙사 입사 우선권이 주어진다. 

특히 교육프로그램 성취도 우수자 중 선발 과정을 거쳐 단기 해외어학연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훈 관장은 "이같은 교육프로그램은 입사 학생들이 외국어 습득을 위해 인근 학원으로 나가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우수학생 유치와 기숙사 면학 분위기 조성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